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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새해 경영화두 ‘자강불식’ 언급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새해 경영화두 ‘자강불식’ 언급

등록 2014.12.22 10:53

정백현

  기자

금호산업·금호타이어·아시아나항공 정상화 사실상 마무리“끊임없는 자기 쇄신으로 강하고 멋진 기업” 만들자 강조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사진=금호아시아나그룹 제공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사진=금호아시아나그룹 제공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2015년 경영화두로 ‘자강불식(자신을 강하게 하는 수양에는 휴식이 없어야 한다)’을 언급했다.

박 회장은 최근 계열사들의 내년 사업계획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새해는 제2창업을 완성한 후 새롭게 시작하는 원년”이라며 “제2창업을 사실상 끝낸 만큼 자신에 대한 쇄신 노력을 쉬지 않는 자강불식의 정신으로 강하고 힘있고 멋있는 금호아시아나를 만들자”고 언급했다.

박 회장이 언급한 ‘자강불식’은 ‘주역’의 건괘 편에 나오는 말로 ‘최선을 다해 힘쓰고 가다듬어 쉬지 아니하며 수양에 힘을 기울여 게을리 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말은 중국 칭화대학교의 교훈으로도 쓰이고 있다.

박 회장은 올해 초 ‘제2창업’을 2014년 경영화두로 제시했다. 그는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 아시아나항공 등 주요 계열사의 정상화 작업이 탄력을 받은 만큼 새로운 기반에서 그룹을 다시 세운다는 일념으로 경영에 임하자”고 전한 바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주력 계열사는 올해 정상화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지었다. 금호산업은 지난 11월 채권단으로부터 독자 생존이 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지만 채권단의 지분을 공개매각하는 과정에서 생길 이슈를 감안해 ‘조건부 워크아웃 졸업’을 승인받았다.

채권단이 워크아웃 졸업 요건으로 제시했던 조건을 대부분 충족한 금호타이어는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2조6000억원, 누적 영업이익이 276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신용등급도 BBB로 올라 무난한 워크아웃 졸업이 전망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12월 초 자체 신용을 통한 자금 조달과 잔여 채무 상환계획 수립 등 독자적인 경영이 가능하다고 판단돼 4년 10개월 만에 자율협약을 졸업했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박 회장은 “‘1등 기업 가치를 창출하는 아름다운 기업’이라는 경영 목표를 위해 다시금 담금질하자”고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며 “새해에는 자강불식의 정신으로 모든 임직원과 계열사가 스스로 강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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