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證 “제일모직, 당분간 주가 하락 리스크 제한”

유진투자증권은 22일 제일모직에 대해 기대를 모았던 성장 모멘텀 강화 이벤트가 현실화 단계로 진입하고 있고 최근 주가 강세 또한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 12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향후 2015년 패션부문 인수합병(M&A)을 시작으로 제일모직의 연속되는 성장 모멘텀은 꾸준히 가시화될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연구원은 “2015년 패션부문 M&A, 2016년 8SECONDS 중국진출, 2017년 에버랜드 호텔완공,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사업(CMO) 매출 개시 및 바이오시밀러 판매시작 등 제일모직의 성장계획은 이미 가동되고 있다”며 “대부분의 계획들이 주가부양을 위해 급조된 것이 아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모멘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는 또 다른 성장축을 마련하기 위한 삼성그룹의 노력을 투자자들의 확인할 수 있는 증거”라며 “향후 회사의 미래가치를 측정할 수 있는 호재”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상장 직후 강세를 보이는 주가 역시 당분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최근 주가 강세 현상은 제일모직을 통한 삼성그룹의 미래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며 “내년 초까지 외국인들의 대기 매수세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 주가 하락에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수 기자 h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