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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삼단봉 사건, “또 가진 자의 횡포?”

제네시스 삼단봉 사건, “또 가진 자의 횡포?”

등록 2014.12.20 20:33

박지은

  기자

제네시스 삼단봉.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제네시스 삼단봉.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게재된 일명 ‘제네시스 삼단봉’ 사건이 네티즌 사이서 화재가 되고 있다.

지난 18일 보배드림 게시판에는 ‘가진 자의 횡포(고속도로 터널 안)’이라는 제목으로 한 네티즌이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고속도로의 터널 안에서 두 차량 운전자 사이에 시비가 붙은 모습을 담고 있다.

제네시스 차량의 주인으로 보이는 한 남자가 괴성을 지르며 “내려 XX야. 죽을래?” 등 욕설을 퍼붓다 상대 차량에서 아무 반응이 없자 급기야 자신이 들고 있던 삼단봉으로 차문과 차체를 사정없이 내리친다.

이 영상의 게시자는 “지난 17일 오후 앞에서 사고가 나 길이 엄청 막히고 있는데 우측 갓길로 소방차가 진입해 기다린 뒤 주행하려 했다”며 “하지만 소방차 뒤를 따라오는 차량이 있어서 끼어주질 않았더니 좌측으로 따라붙어 욕설을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주행 중인 제 차 앞을 막고 내리더니 삼단봉으로 전면 유리창과 운전석 측면 유리창, 보닛을 손괴했다”며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확인하고 도주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 영상은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으로 퍼졌고 논란이 커지자 ‘제네시스 삼단봉’ 사건의 당사자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사과문을 올렸다.

이 남성은 “이슈가 되고 있는 제네시스 오너”라며 “입이 열 개라도 뭐라 드릴 말씀이 없고, 여러분의 지탄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 분이 연락주시면 어떤 식으로라도 사죄드리겠고, 법적인 문제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삼단봉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제네시스 삼단봉 사건, 또 갑의 횡포네”, “제네시스 삼단봉 사건, 조현아랑 뭐가 다르나”, “제네시스 삼단봉 사건, 사과가 진심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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