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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삼성계열사 인수자금 여전히 논란···“재무적 문제없다” 강조

한화그룹, 삼성계열사 인수자금 여전히 논란···“재무적 문제없다” 강조

등록 2014.12.19 18:17

강길홍

  기자

한화그룹, 삼성계열사 인수자금 여전히 논란···“재무적 문제없다” 강조 기사의 사진



한화그룹이 삼성 계열사 4곳을 인수키로 한 가운데 인수자금 조달방법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한화그룹이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일부 계열사를 매각할 것이라는 소문이 끊이질 않고 있지만, 한화 측은 “인수자금을 마련하는데 재무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한화그룹이 지난달 26일 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삼성종합화학·삼성토탈 등 4개 회사의 인수자금 1조9000억여원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의 ㈜한화는 삼성테크윈 지분 32.4%에 대한 대금 8400억원을 2회 분납으로 인수한다. 한화케미칼과 한화에너지는 삼성종합화학 인수에 필요한 대금 1조600억원을 3회에 걸쳐 나눠 낸다.

한화 측은 인수대금을 분납하기로 삼성 측과 합의된 상황에서 ㈜한화, 한화케미칼, 한화에너지 등 3개 회사가 매년 3000억원의 현금을 창출하고 있기 때문에 인수대금을 납부하는데 큰 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업계는 한화그룹의 인수 자금 마련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여전히 거두지 않고 있다. 한화그룹이 과거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추진하다가 중도금을 마련하지 못해 중간에 포기해야 했던 전례로 이러한 우려의 시선을 부채질하고 있다.

한화그룹이 최근 갤러리아백화점, 한화생명, 한화손해보험 등의 지분을 매각해 대금마련에 나설 것이라는 소문이 불거진 것도 이 때문이다.

실제로 한화그룹 측은 한화생명 지분 매각 계획과 관련한 조회공시에서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이 없다”며 적극적으로 부인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향후 지분 매각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한화그룹 측은 여전히 인수자금 마련에 아무런 문제도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인수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계열사를 매각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자산과 유동화할 수 있는 자산이 충분하기 때문에 인수대금을 마련하는데 아무런 문제도 없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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