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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제약업계 최초 ‘매출 1조원’ 돌파

유한양행, 제약업계 최초 ‘매출 1조원’ 돌파

등록 2014.12.19 11:56

이주현

  기자

유한양행이 국내 제약업체 최초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유한양행은 19일 기준 올해 누적 매출이 1조100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국내 제약사의 연매출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1897년 국내 최초의 제약기업인 동화약방(현 동화약품)이 문을 연 이후 117년 만에 처음이다.

업계 1위인 유한양행은 지난해 94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74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2012년 일괄 약가 인하에 따른 영향이 이어지고 강력한 리베이트 규제책까지 등장하면서 올해 대형 제약사들의 실적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유한양행은 원료 의약품 수출을 중심으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로 창립 88주년을 맞은 유한양행은 "88년간 땀과 열정으로 사업을 키워 매출 1조원이라는 수확을 얻었다"며 "국내 제약사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규모의 경제'의 모태를 이룩한다는 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윤섭 유한양행 사장은 "유한양행이 제약 역사상 첫 1조원의 주역이 된 것에 대해 큰 자부심과 감사함을 느낀다"며 "1조원 달성을 전환점 삼아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유한의 성장은 목표를 달성한 지금이 아니라 성장의 가능성을 보여준 이때를 밑바탕으로 시작되는 현재진행형"이라며 "다시 한번 지금의 이 결과를 이루게 만들어 준 국민여러분들과 1500여 임직원들에게 이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앞서 올해 초 매출 목표로 1조400억원을 제시한 바 있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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