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5일 목요일

  • 서울 20℃

  • 인천 18℃

  • 백령 12℃

  • 춘천 23℃

  • 강릉 26℃

  • 청주 21℃

  • 수원 20℃

  • 안동 24℃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23℃

  • 전주 23℃

  • 광주 25℃

  • 목포 19℃

  • 여수 22℃

  • 대구 27℃

  • 울산 22℃

  • 창원 26℃

  • 부산 21℃

  • 제주 19℃

‘역시 최대어’ 제일모직, 삼성SDS 뛰어넘었다

‘역시 최대어’ 제일모직, 삼성SDS 뛰어넘었다

등록 2014.12.18 16:29

박지은

  기자

시초가, 공모가 두배인 10만6000원에 형성
6% 급등하며 11만3000원에 마감
첫날 13% 급락한 삼성SDS와 대조
거래규모도 1조6천억으로 삼성SDS 추월
코스피200 편입 등으로 주가 상승 전망

‘역시 최대어’ 제일모직, 삼성SDS 뛰어넘었다 기사의 사진


제일모직이 공모가 두배로 시초가를 형성한데 이어 6%가 넘는 급등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지난달 상장한 삼성SDS의 첫날 주가 성적을 가뿐히 따돌린 제일모직은 거래규모면에서도 최고치를 기록하며 올해 기업공개(IPO)시장의 최대어였음을 확인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제일모직은 시초가보다 7000원(6.60%) 오른 11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는 공모가의 두배인 10만6000원으로 형성됐다. 시초가가 공모가의 최대 200% 수준에서 형성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며 최대값이다.

만약 공모주를 배정 받은 투자자가 이날 종가에 제일모직을 매도했다면 투자 수익률은 113%에 달한다.

제일모직의 상장 첫날 성적은 지난달 14일 상장된 삼성SDS를 뛰어넘었다.

삼성SDS는 상장 첫날, 공모가의 두배로 시초가를 형성했지만 이후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상장 첫날 삼성SDS의 종가는 시초가 38만원보다 5만5000원(13.82%) 떨어진 32만7500원이었다.

특히 제일모직의 액면가가 100원인 점을 감안하면 주식 가치는 삼성SDS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삼성SDS의 액면가는 500원인데, 제일모직의 액면을 500원으로 병합할 경우 주가가 56만5000원 수준으로 올라가기 때문이다.

제일모직은 거래규모 측에서도 삼성SDS를 뛰어넘었다.

제일모직의 오후 3시 장마감 기준 거래대금은 1조3652억원이었다. 이는 지난달 삼성SDS가 세운 1조3476억원보다 약 180억원 높은 수준이다.

다만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삼성SDS가 제일모직을 앞섰다.

이날 종가 기준 삼성SDS의 시가총액은 21조7044억원으로 시가총액 상위 12위를 기록했다.

제일모직은 15조2550억원으로 14위에 이름을 올리며 삼성SDS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제일모직의 주가가 단숨에 11만원을 넘어서면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도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까지 증권사들이 제시한 제일모직의 평균 목표가격은 9만5000원 수준이었다.

가장 높은 전망치였던 유진투자증권의 12만5000원을 제외한 7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를 모두 상회한 상태다.

특히 제일모직의 코스피200 편입이 예상보다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가 상승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제일모직은 이날 전체 시가총액의 1.2%를 차지했는데, 앞으로 15매매 거래일 동안도 이 정도 수준을 유지하면 내년 3월13일 코스피200에 편입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이날 제일모직 시초가가 이미 목표주가를 넘어섰기 때문에 목표주가 상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