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다녀오겠습니다' 강남이 같은 반으로 배정된 징고에게 악감정이 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13일 방송된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는 이종혁, 슈퍼키드의 징고, 바비킴, 윤도현, 성동일, 남주혁, 강남의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첫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강남과 징고는 서로 불편한 사이라고 밝혔고, 실제 두 사람의 만남은 무언가 부자연스러웠다.
이날 강남은 초반부터 대놓고 '징고가 싫다'는 의사를 드러내 제작진의 걱정을 샀다.
하지만 제작진이 자초지종을 캐묻자 "'트로트X'라는 프로그램에 나갔을 때 음악으로 싸워야 하는데 야비하게 '강남이는 거짓말쟁이다. 지금 깔창 끼고 있다'고 했다"며 삐진 이유를 털어놨다.
당황한 제작진은 허탈함에 "그게 다야?"라고 되물었다. 강남은 얼굴을 새빨갛게 붉힌 채 "나는 그때 목숨 걸었다"고 말했다.
제작진과 남주혁은 별 것 아닌 일에 두 사람이 틀어진 것에 웃기만 했다.
징고와 강남은 옆자리에 앉고서도 불편해하며 말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 징고는 "좀 복잡하고 혼란스럽다. 난 그때 재미있으라고 한건데 그걸로 강남이 상처 받았을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 친해져야 할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강남은 단짝 남주혁이 징고와 나란히 급식을 먹는 모습에 "남주혁! 나면주! 너 변했다!"고 소리치며 토라졌다. 제대로 삐진 강남은 "나면주 옆에 징고 형 있어서 질투난다"며 식당을 떠나버렸다.
키 188cm의 장신인 남주혁은 깔창이 어째서 '남자의 자존심'인지 이해하지 못하고 당황했다. 남주혁은 "한 명은 서른 다 되고, 또 한 명은 서른이 넘어갔는데 키 때문이냐"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징고는 "다른 사람이 생각하기에는 웃고 넘길 수 있다. 사춘기를 다시 겪는 느낌이다. 우리 둘은 심각하다"며 강남의 기분을 풀어주느라 애쓰는 데 지친 기색을 드러냈다.
강남과 징고는 과연 화해할 수 있을까? 두 고래 사이에 낀 새우 동생 남주혁의 처지는 어떻게 될까. JTBC '학교다녀오겠습니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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