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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방송업계, 내년 UHD 경쟁 본격화

유료방송업계, 내년 UHD 경쟁 본격화

등록 2014.12.19 09:54

김아연

  기자

사업자들, 셋톱박스 다양화·콘텐츠 수급 경쟁 주력업계 “내년부터 UHD 방송 새로운 전기 열려”

LG유플러스는 지난 16일 영화관이나 콘서트장에서 들을 수 있는 서라운드 입체 음향과 초고화질 4K UHD 영상을 하나의 셋톱박스로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IPTV 서비스인 U+tv Gwoofer를 출시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LG유플러스는 지난 16일 영화관이나 콘서트장에서 들을 수 있는 서라운드 입체 음향과 초고화질 4K UHD 영상을 하나의 셋톱박스로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IPTV 서비스인 U+tv Gwoofer를 출시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유료방송업계가 초고화질(UHD) 시장에서 새로운 셋톱박스 출시 및 콘텐츠 수급에 총력을 다하면서 UHD 방송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업계는 그간 다양화 되지 못했던 셋톱박스와 콘텐츠 부재 문제가 해결되면서 내년부터는 UHD 방송이 재도약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IPTV와 케이블TV 등의 유료방송사들은 다양한 UHD 콘텐츠 수급 및 제작을 통해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으며 UHD 셋톱박스에도 새로운 시도를 통해 소비자의 입맛을 맞추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LG유플러스의 경우 영화관이나 콘서트장에서 들을 수 있는 서라운드 입체 음향과 초고화질 4K UHD 영상을 하나의 셋톱박스로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IPTV 서비스인 U+tv Gwoofer를 지난 16일 선보이기도 했다.

U+tv Gwoofer는 앞서 LG유플러스가 지난 9월 출시했던 쿼드코어 UHD 셋톱에 이은 차기작으로 기존 서비스는 그대로 이용하면서도 4개의 스피커, 2개의 우퍼(Woofer)를 추가해 영화관 같은 서라운드 입체 음향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화질의 TV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집에서도 극장처럼 고음질로 콘텐츠들을 생생하게 즐기고 싶어 한다는 욕구에서 착안한 것이다.

실제 120W 출력으로 일반 TV의 15~20W출력 대비 6배 이상의 고출력 음향을 제공, 집에서도 영화관이나 콘서트장에서 느낄 수 있는 웅장하고 생생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또한 시청중인 프로그램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해 가장 좋은 음향모드를 제공하는 스마트사운드 기능도 탑재됐으며 이외에 저음역 대의 사운드를 대폭 줄여, 소리가 집 밖으로 퍼지는 것을 방지하는 야간 모드 기능도 제공된다.

KT와 SK브로드밴드의 경우 콘텐츠 확보에서 많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먼저 KT의 IPTV인 올레tv는 ‘UHD 스페셜 백두산’ 시리즈를 비롯해 소니픽쳐스의 UHD 콘텐츠 180여편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500여편, 내년에는 1000시간 분량의 콘텐츠를 확보할 예정이다. KT의 위성방송인 스카이라이프도 지난 6월 상용화한 ‘스카이UHD' 채널을 통해 자체 제작인프라를 구축, 콘텐츠를 수급할 방침이다.

또 SK브로드밴드는 업스케일링을 통한 콘텐츠 확대를 비롯해 소니엔터테인먼트와 NBC유니버설의 UHD 콘텐츠를 수급, 일반인 대상 UHD 콘텐츠 공모전과 단편영화제를 실시하는 등 UHD 콘텐츠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올해 4월 세계 최초로 ‘유맥스’라는 채널을 만들며 UHD 방송 상용화에 나섰던 케이블TV업계 역시 반격이 만만치 않다.

유맥스를 통해 CJ E&M이 제작한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를 국내 드라마 중 처음으로 UHD로 방영하는 등 자체 생산 콘텐츠 확보를 위해서도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데다 앞서 UHD셋톱박스를 출시한 티브로드, CJ헬로비전에 이어 씨앤앰, HCN 등이 셋톱박스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양휘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최근 유료방송업계가 하드웨어 방식의 UHD 셋톱박스로 전환하면서 내년부터 UHD 방송의 새로운 전기가 열릴 것"이라면서 ”UHD 방송 서비스의 보급 속도가 빠르지 않지만 내년부터는 달라질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내년 세계 UHD TV 판매량은 2990만400대로 전체 TV시장(2억3034만대)에서 12.98%의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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