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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전력수급 안정적···이상 한파는 변수

올 겨울 전력수급 안정적···이상 한파는 변수

등록 2014.12.18 11:30

김은경

  기자

에너지사용제한 규제 대부분 폐지산업부, 겨울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 발표

연일 이상 한파가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올 겨울철 전력수급이 안정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겨울 최대전력수요는 지난해 보다 420만KW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신규발전기 준공 등으로 전년보다 공급능력이 향상됐다는 판단에서다.

‘문 열고 난방 영업’과 같은 에너지 낭비는 지속해서 단속하되 실내 난방온도 20도 이하 유지 등 에너지 사용제한에 대해서는 민간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61회 국가정책조정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겨울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확정했다.

산업부는 이번 겨울 최대전력수요를 8150만kW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겨울 전력수요 최고점 보다 420KW 증가한 규모다. 이 시기 최대전력공급은 9022만kW로 25기의 신규발전기 준공(795만kW), 복합화력 출력증가(117만kW)로 작년 겨울보다 689만kW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예비력은 872만kW로 이상 한파, 대형발전기 불시정지 등 돌발상황이 없으면 안정적인 예비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산업부는 내다봤다. 기상청은 내년 1월 평균기온을 평년(-1.0℃)보다는 높겠지만 변동 폭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부는 이상 한파 등 비상사태가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내년 초 준공예정인 발전기 시운전 출력을 활용해 148만kW의 공급능력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장기가동, 고장빈도가 높은 발전소와 대형발전소 송전선로에 대한 특별점검도 시행키로 했다. 11월 개설된 에너지 수요자원 시장을 통해 거래시장에 등록된 총 149만kW의 등록용량을 활용해 자발적인 전력수요 감축도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이상 한파로 인한 수급불안 발생을 대비해 총 480만KW의 비상단계별 대책도 마련했다.

다만 대표적인 에너지 낭비사례인 ‘문 열고 난방 영업’ 행위에 대해서는 위반업체에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지난해와 같이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민간은 실내 난방온도 20도 이하 유지를 권고하되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공공기관은 실내 난방온도 18도 이하 유지를 원칙으로 하고 비(非)전기식 난방설비가 60% 이상인 기관은 20도 이하로 완화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 겨울 전력수급은 신규 발전기 준공으로 공급능력이 늘어나 대체로 안정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이상 한파 등과 같은 돌발 상황이 일어나도 전력수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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