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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땅콩 회항’ 조사 자체감사···공정성 논란 뒷수습

국토부, ‘땅콩 회항’ 조사 자체감사···공정성 논란 뒷수습

등록 2014.12.18 08:53

김지성

  기자

조사단 6명 중 항공안전감독관 2명 대한항공 출신서승환 “공정·객관성 염려마라” 단언···비난 받기도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검찰에 출석해 사과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검찰에 출석해 사과하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국토교통부가 대한항공 ‘땅콩 회항’ 조사와 관련해 자체 감사에 착수했다. 공정성이 부족하고 조사가 허술했다는 비난이 불거지자 뒷수습에 나섰다.

국토부 관계자는 “조사 과정을 전반적으로 조사해 문제가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18일 말했다. 조사 과정에서 기본을 무시한 처사와 ‘봐주기’ 논란 등 비난이 높아진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중요 참고인인 박창진 사무장 등을 회사를 통해 불러 지적을 받은 데다 박 사무장을 조사할 때 회사 임원을 19분간 배석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박 사무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국토부 조사 담당자들이 대한항공 출신이라 회사 측과 짜고 치는 고스톱이다. 심리적으로 위축시키기도 했다”고 말한 게 계기로 국토부 조사의 공정성 논란이 시작했다.

실제, 이번 조사단에 참여한 6명 중 항공안전감독관 2명이 대한항공 출신으로 확인됐다. 서승환 장관도 16일 조사단 구성에 대한 지적에 “(조사의) 공정성, 객관성은 전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자신 있게 단언할 수 있다”고 말해 비난을 샀다.

조사과정의 다른 문제점도 속속 드러났다.

대한항공으로부터 1등석 승객 연락처를 전달받는 과정에서도 조사를 시작한 지 8일 만인 16일에야 연락처를 파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가 조사 의지가 없었던 거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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