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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제일모직 상장에 주식 부호 2~3위 넘봐

이재용 부회장, 제일모직 상장에 주식 부호 2~3위 넘봐

등록 2014.12.18 08:11

박지은

  기자

제일모직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상장 주식 자산이 6조원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주식부호 순위 2·3위를 넘보는 수준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일모직 주식을 공모가 5만3000원을 적용해 집계한 이재용 부회장의 보유 상장 주식 규모는 전날 종가 기준 5조2779억원으로 상장주식 보유액 순위 4위에 올랐다.

현재 상장주식 보유액 순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1조5275억원으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2위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으로 6조845억원의 주식자산을 갖고 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5조7645억원의 상장주식을 보유해 3위에 올랐다.

그러나 제일모직 주가가 10만원을 넘으면 이재용 부회장은 6조원대 상장주식 부자가 된다.

이렇게 되면 이 부회장은 정몽구 회장을 제치고 3위에 오를 수 있으며 서경배 회장과 2위 다툼을 벌일 수 있다.

8개 증권사가 제시한 제일모직 목표가가 평균 9만5400원임을 감안하면 이 부회자으이 자산 규모가 6조원대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도 단숨에 주식부자 순위 상위권으로 뛰어오를 전망이다.

현재 제일모직 공모가 기준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사장의 상장주식 자산규모는 각각 1조4297억원씩에 이른다.

한편 제일모직의 지분은 이재용 부회장 25.1%, 이부진 사장 8.4%, 이서현 사장 8.4%, 이건희 회장 3.7% 등 오너 일가가 45.6%를 보유하고 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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