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사랑하는 아티스트 반 고흐의 작품을 디지털로 만나볼 수 있는 ‘반 고흐: 10년의 기록 展 ’이 18일 용산전쟁기념관에서 개막한다.
기존의 평면적인 전시와는 달리 이번 전시회는 디지털이라는 매개체로 원화와 최대히 근접한 이미지 작업을 통해 공개 작품의 종류와 수량의 한계를 없애 ‘활짝 핀 아몬드 나무’ ‘까마귀가 나는 밀밭’ 등 반 고흐의 마스터피스를 비롯해 한국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던 250 여 점의 회화가 한 자리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Full HD급 프로젝터 70여 대를 사용해 4m가 넘는 대형 스크린 곳곳에 모션그래픽 작업이 완료된 디지털 이미지 기반의 작품들은 관람객들에게 작품과의 색다른 일체감을 느낄 수 있는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불과 10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강렬한 색채, 거친 붓 놀림, 뚜렷한 윤곽과 형태를 통해 현대 미술사에 거대한 족적을 남긴 빈 센트 반 고흐. 금번 전시회는 그의 전통적인 회화와 첨단 기술력이 어우러진 신선한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반 고흐의 깊은 내면 속으로 관객들을 이끌 것이다.
MBC와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애니플러스, 아이오케이컴퍼니, 리틀다빈치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2015년 2월 8일까지 약 4개월 간 개최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vangogh2014.co.kr) 또는 전화 1661-0207 (단체 문의 1588-490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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