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어피너티는 오는 28일로 예정된 우리은행 소수지분(26.97%) 매입 본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어피너티는 은행법상 비금융주력자로 분류된 사모투자펀드로 은행 지분 인수에 제약이 있어 소수지분 26.97% 가운데 4% 정도를 인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수용할 경우 최대 10%까지 확보할 수 있어 어피너티의 우리은행 지분 인수 규모가 늘어날 수도 있다.
어피너티가 소수지분 인수를 추진함에 따라 우리은행 경영권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교보생명에 큰 힘이 될지 주목된다.
어피너티는 교보생명의 4대 주주이기 때문이다.
어피너티는 지난 2012년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한 교보생명 지분 492만주를 베어링PE와 IMM PE, 싱가포르투자청(GIC) 등과 함께 1조2054억원 규모의 교보생명 지분을 주당 24만5000원에 공동 인수한 바 있다.
한편 교보생명이 우리은행 경영권 지분 인수에 참여할 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오늘(27일) 교보생명 이사회 내 경영위원회를 열고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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