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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 오늘 ‘부분파업’...20년만에 무쟁의 기록 깨지나?

현대중공업 노조, 오늘 ‘부분파업’...20년만에 무쟁의 기록 깨지나?

등록 2014.11.27 07:11

수정 2014.11.27 07:50

윤경현

  기자

권오갑 사장- 26일 취임후 세번쩨 호소문 배포...회사 정상화돼 그만큼 보상할 것

현대중공업 노조, 오늘 ‘부분파업’...20년만에 무쟁의 기록 깨지나? 기사의 사진



현대중공업 노조가 오늘(27일) 오후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의 노사는 지난 1995년 이후 20년 연속 이어온 무(無)분규 기록이 깨지게 됐다.

27일 현대중공업 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부터 전체 조합원 1만8000여명이 4시간 동안 부분 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5월 임단협 상견례 이후 6개월간 40여차례 교섭을 진행했다. 하지만 임금 인상 부문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파업을 선택하게 됐다.

한편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은 26일 아침 출근길 직원들에게 호소문을 나눠주며 회사의 경영 정상화 노력에 동참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권 사장의 출근길 호소문 배포는 지난 9월 15일 정식 취임 후 이번이 세 번째다. 조선경기의 불황으로 현대중공업은 올해 3분기까지 사상 최대 3조2000억원의 영업손실로 비상 상황이다.

또한 권 사장은 “회사 경영이 정상화돼 이익이 날 때까지 사장 급여 전액을 반납하겠다”며 “회사가 경쟁력을 회복하고 정상화돼 이익을 많이 내면 그만큼 보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경쟁사보다 많은 거품을 걷어내지 못하면 일감을 확보할 수 없고, 선박을 수주하더라도 원가가 높아 약 6~7% 손실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대중공업 노조의 파업은 지난 21일 쟁의대책위원회에서 4시간 동안 부분 파업을 벌이기로 결정사안으로 파업은 진행될 것이다. 하지만 노조원이 얼마나 참석하느냐에 따라 향후 노조의 방향성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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