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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버터칩’ 열풍에 식품업계 꿀 마케팅 ‘활발’

[포커스]‘허니버터칩’ 열풍에 식품업계 꿀 마케팅 ‘활발’

등록 2014.11.27 11:24

이주현

  기자

꿀을 발라 먹는 도미노피자의 올댓치즈 피자. 사진=도미노피자 제공꿀을 발라 먹는 도미노피자의 올댓치즈 피자. 사진=도미노피자 제공


최근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식품·외식업계에서는 달콤한 꿀(Honey)을 사용한 제품들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소비자의 입맛 사로잡기에 나섰다.

피로회복과 숙취해소, 면역력 강화 등의 효능을 지닌 꿀은 다양한 식재료들과도 맛의 조화를 이뤄내 꿀을 활용한 ‘허니 메뉴’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

허니버터칩은 8월 출시 이후 110일 만에 순매출 103억원을 달성했고 품귀 현상까지 벌어지는 등 2014년 최고의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허니버터칩은 통상 국내 식품시장에서 신제품의 경우 월 매출이 10억 원만 넘겨도 히트상품으로 꼽히는 상황에 시판초기부터 엄청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허니버터칩이 국내산 아카시아 벌꿀을 사용하여 달콤함을 더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 다른 식품업체들도 허니 열풍에 가세하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겨울 신메뉴로 허니 소스를 뿌려 먹거나 찍어먹을 수 있는 ‘올댓치즈 피자’를 선보였다. ‘올댓치즈 피자’는 보코치니, 리코타, 모짜렐라, 까망베르 등 4가지 프리미엄 치즈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치즈의 깊고 풍부한 맛을 배가시킬 수 있는 ‘허니 소스’를 함께 제공해 치즈와 허니 소스 맛이 최상의 조화를 이룬다.

CJ제일제당의 쁘띠첼에서는 제주 감귤 꽃으로 만든 꿀 시럽이 들어간 ‘스윗푸딩 허니블러썸’을 출시했다.

‘스윗푸딩 허니블러썸’은 제주 감귤 꽃으로 만든 꿀 시럽이 들어있어 자극적인 단 맛이 아닌 생크림과 꿀의 부드러운 단 맛을 강조해 소비자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을 구현했다.

여기에 기존의 쁘띠첼 스윗푸딩 제품보다 생우유 함량을 두 배 이상 높이고 생크림을 넣어 만든 디저트용 토핑 크림인 ‘크렘블랑쉐’를 푸딩 위에 얹어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CJ푸드빌의 ‘뚜레쥬르’에서는 강원도 영월에서 채집한 100% 아카시아 꿀을 사용해 ‘순꿀’ 시리즈를 출시했다.

벌집 모양의 부드러운 빵 속에 꿀을 듬뿍 넣은 ‘빵속에순꿀’과 치즈케이크 사이에 달콤한 꿀 젤리를 넣은 ‘순꿀치즈케이크’, 달콤한 꿀과 생강청으로 만든 건강음료 ‘순꿀진저라떼’ 등이 있다.

교촌치킨의 대표메뉴 중 하나인 ‘허니시리즈’도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허니시리즈는 국내산 벌꿀로 달콤한 맛을 가미해 기존의 치킨과 차별화된 맛을 선사하고 있으며 교촌을 대표하는 마늘간장 소스에 달콤함을 더해 더욱 인기다.

올 여름 국내 맥주 시장의 핫 트렌드로 자리 잡은 봉구비어도 ‘꿀과일 맥주’ 3종 세트를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허니버터칩의 인기에 꿀을 달콤함을 함유한 제품들의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며 “특히 꿀은 시럽을 대체해 달콤한 맛을 내면서도 건강에 좋은 다양한 효능을 지니고 있어 웰빙 바람을 타고 앞으로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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