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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임원들 자사주 매입···“독자 민영화 염원”

우리銀, 임원들 자사주 매입···“독자 민영화 염원”

등록 2014.11.26 18:31

정희채

  기자

우리은행 우리사주조합이 거래 기업과 기관투자자 등과 사모펀드를 결성해 오는 28일 실시되는 소수지분 입찰에 참여하기로 한데 이어 임원들이 책임 경영 차원에서 1억원가량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26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등기임원을 제외한 임원들은 우리은행의 독자 민영화를 염원하는 차원에서 약 1억원의 자사주 9000주를 사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사주의 경우 주식담보대출을 통해 저금리로 자금을 받아 매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임원들이 독자 민영화를 위해 자사주를 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우리은행 우리사주조합 은행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우리사주 매입 신청을 마무리했다. 우리사주조합은 4500억원을 매입 목표로 설정, 약 3~4%의 지분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순우 행장도 책임경영 차원에서 지난 24일 주식 1만주를 매입했다. 지난 10월에도 1만주를 매입한 바 있는 이 행장은 20일에도 주당 취득단가 1만1300원으로 1만주를 매입했다.

지난해 6월에도 1만주를 매입하는 등 세 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 취임 전 보유한 주식을 포함해 현재 3만1998주를 보유하게 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순우 행장과 임직원들이 발 벗고 자사주 매입에 나서는 것은 우리은행 민영화를 앞둔 상황에서 은행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한 것”이라며 “외부적으로는 책임경영을 다하겠다는 뜻을 표명하는 한편 내부적으로 독자 민영화의 초석을 다지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정희채 기자 sfmks@

뉴스웨이 정희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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