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몰, 수원에 대형 2호점 오픈

경기남부 최대 복합쇼핑공간

롯데가 오는 27일 수원에 백화점과 쇼핑몰, 대형마트, 시네마 등을 갖춘 복합쇼핑공간인 ‘롯데몰’을 개장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롯데자산개발 제공

롯데몰 수원점은 4만3000㎡의 부지에 연면적 23만4000여㎡ 지하 3층 지상 8층 규모다. 롯데몰 수원점에 들어서는 백화점은 3만7000㎡ 영업면적으로 지하 1층부터 지상 7층에 총 560여개 국내외 브랜드가 들어선다. 영업면적 2만7000㎡의 쇼핑몰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 높이다. SPA브랜드부터 홍대 맛집까지 총 122개 브랜드를 들여왔다.

특히 전체 입점 브랜드의 3분의 1인 40여개가 식음료로 구성했다. 지상 1층에서부터 지상 3층까지 약 1만1817㎡의 영업면적을 보유한 마트에는 토이저러스와 하이마트가 들어선다. 시네마는 총 8개관 1995석의 최신 시설과 4D관 등을 갖추고 있다.

롯데몰 수원점은 전국 최대 규모의 유동인구를 보유한 경기 남부권 교통허브에 자리하고 있다. 인접한 수원역은 경부선, 호남선 및 수도권 전철, 분당선, 수인선까지 연결된다. 오는 2016년에 서울 강남∼광교를 연결하는 신분당선이 개통되고 수원∼인천송도간 수인선까지 연결될 예정이다.

수원역사 서쪽부지에 2016년까지 지하 수원역 환승센터가 들어서면 롯데몰 수원은 환승센터와 연결돼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는 올해 초 수원시와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롯데몰 수원에서 유발되는 일자리 4300여개를 수원시민에게 우선 제공한다.

사진=롯데자산개발 제공

롯데몰 수원은 주변지역 교통정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차 예약제를 실시하고 입차 대수는 시간당 500대며 인근 교통흐름에 따라 탄력 운영할 예정이다.

백화점, 쇼핑몰, 마트에서 구매 고객에게는 기본 주차요금 1000원에 3시간까지 1000원이 추가되며 이후부터는 10분당 500원이 부과된다. 시네마는 3시간30분을 기준으로 기본 주차요금 2000원, 3시간30분 초과시 10분당 500원이 부과된다. 21시 이후 입차고객은 기본 주차요금이 50% 할인된 1000원이 부과된다. 비구매 고객 요금은 10분당 500원, 최대 3만원이다.

김창권 대표는 “롯데몰 수원은 경기 남부권을 아우르는 복합생활문화공간으로 지역민에게 몰링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경기도의 새로운 랜드 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민과 지속적으로 교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선 기자 m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