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날 유안타증권은 이사회를 열고 1112억원의 후순위 사모 전환사채(CB)를 대만 유안타증권의 자회사인 유안타증권아시아파이낸셜서비스를 상대로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CB 청약일은 28일이며 발행은 다음달 29일 이뤄진다. 사채 이율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로 4.0~4.5%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CB 발행은 앞서 밝힌 2~3억달러 투자 계획 중 하나다. 허밍헝 대만 유안타증권 회장은 최근 한국 유안타증권의 조속한 경영정상화와 경쟁력 회복을 위해 유안타증권에 2억~3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이번 전환사채 발행은 허 회장이 앞서 언급했던 투자 중 하나다”며 “아직 추가적인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확정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6월 대만 유안타증권은 자회사인 유안타증권아시아파이낸셜서비스를 통해 동양레저와 동양인터내셔널이 보유한 동양증권 지분을 인수했고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물량을 받아 53.61%(2750억원)의 지분을 가진 대주주가 됐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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