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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통장에서 1억원 유출···사고 원인조차 못 밝혀

농협 통장에서 1억원 유출···사고 원인조차 못 밝혀

등록 2014.11.25 10:14

정희채

  기자

농협 예금 통장에서 예금주도 모르게 1억원대 돈이 유출됐는데 원인조차 밝히지 못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건이 확대되자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농협 통장을 옮기겠다는 고객들까지 발생하고 있다.

지난 7월1일 전남 광양에 사는 이 씨는 자신의 농협 계좌에서 텔레뱅킹을 통해 1억2000만원이 빠져 나간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조사 결과 6월26일~28일 사이 회당 300만원씩 41차례에 걸쳐 다른 계좌로 송금됐으며 빠져나간 계좌를 추적한 결과 대포 통장으로 밝혀졌다.

또 금액 인출이전 이 씨의 아이디로 농협 홈페이지에 접속한 사실도 확인했다. IP 추적결과 접속장소는 중국으로 밝혀졌으며 이 씨의 휴대폰과 유선전화 사용 기록에는 해당 거래 내역과 일치하는 부분이 없었다.

경찰은 범인은 물론 계좌 접근방식도 밝혀내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했다.

텔레뱅킹을 통해 농협 계좌에서 현금을 인출하거나 타 계좌로 송금하기 위해서는 휴대폰 번호, 계좌번호, 계좌 비밀번호, 이체 비밀번호가 있어야 한다.

농협 측은 자체 확인 결과 내부에서 정보가 유출된 사실은 없으며 신고 접수 이후 경찰이 두 달간 수사를 진행했지만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사건이 종결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농협은 ‘전자금융업자배상책임보험’에 가입돼 있고 보험사를 통해 보상심사를 진행 중이며 전문기관에 정밀조사를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정희채 기자 sfmks@

뉴스웨이 정희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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