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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렌탈 인수전 뛰어든 GS리테일···“신 성장 발판 삼겠다”

KT렌탈 인수전 뛰어든 GS리테일···“신 성장 발판 삼겠다”

등록 2014.11.21 17:41

김효선

  기자

SK네트웍스, 한국타이어, 오릭스 등 20여곳 경쟁

종합유통전문업체 GS리테일이 국내 최대 렌터카 회사인 KT렌탈 인수를 위한 입찰에 나섰다. GS리테일은 21일 KT렌탈 인수추진과 관련해 예비 입찰제안서를 제출하고 SK네트웍스, 한국타이어, 오릭스 등 20여 곳과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의 KT렌탈 입찰 참여는 예비입찰제안서 이전부터 렌터카업계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GS리테일은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을 주력사업으로 해왔고 이제까지 자동차대여 사업 분야에 진출한 적이 없는 만큼 서비스(운수관련)업종과는 연관성이 적어서다.

GS리테일이 KT렌탈 인수에 나선 이유는 사업다각화다. GS리테일 측은 신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계기로 국내 최대 렌탈사업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편의점 시장 포화와 SSM의 정부 영업규제 등으로 성장 동력을 잃었던 만큼 이번 인수전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겠다는 포석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인수전은 신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참여”라며 “현재로선 상황을 지켜보는 단계이며 본 입찰이 시작해야만 구체적 사업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말했다.

사업다각화에 나선 배경 중 하나는 주력 사업인 유통업 분야의 수익성 악화다. GS리테일은 3분기에 1098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적자 전환했다. 누적매출은 3조7114억원으로 5% 늘었다.

편의점 공급과잉으로 관련 시장이 포화상태를 이루면서 업종 간 경쟁이 심해졌고 실적도 점차 악화되고 있다. KT렌터카 인수를 통해 렌탈사업 비중을 늘리며 신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 GS리테일의 청사진이다.

이와 관련 렌터카업계에서는 KT렌터카 매각이 국내 자동차대여 서비스 경쟁력 향상에 초점을 맞춰줘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김효선 기자 mhs@

뉴스웨이 김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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