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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감원장 “건전성 감독 최우선 과제···신뢰 회복해야”

진웅섭 금감원장 “건전성 감독 최우선 과제···신뢰 회복해야”

등록 2014.11.19 15:26

수정 2014.11.19 16:49

이나영

  기자

진웅섭 신임 금감원장.진웅섭 신임 금감원장.

진웅섭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19일 “금융회사에 대한 철저한 건전성 감독을 통해 금융시스템을 튼튼하게 지키는 일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진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연이은 금융사고 등으로 훼손된 금융산업과 감독당국에 대한 신뢰를 하루 빨리 회복시켜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가계부채 누증, 급격한 자본유출입 등 금융시스템에 일대 불안을 촉발할 수 있는 리스크 요인들이 상존하기 있기 때문에 상시감시를 한층 더 강화하고 필요시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하겠다”며 “단기적인 대내외 경제상황 변화에 편승해 금융회사 또는 금융소비자의 자금이 특정 금융상품에 집중되는 쏠림 현상에도 각별히 유의할 것”이라고 했다.

또 “금융감독의 틀을 불신의 기조에서 상호신뢰의 기조로 전환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며 “금융회사의 자율과 창의를 존중하고 촉진하는 것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시장과의 소통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거시경제정책과 금융정책의 진행과정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필요시 협력하고 감독실패를 초래하는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유관기관과의 정책공조도 강화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서민들의 자활 의지 강화를 위해 금융회사의 서민금융지원을 확대하는 등 따뜻한 금융 실천을 적극 유도하는 한편 상대적으로 금융정보가 부족한 서민들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대출사기, 피싱사기 등 금융범죄 행위가 이 땅에 발붙일 수 없도록 금융사기 예방과 금융보안 강화에도 각별히 힘쓰겠다”고 말했다.

금감원 직원들의 청렴성 유지도 언급했다.

진 원장은 “조고각하(照顧脚下, 자신의 발 밑을 잘 살펴봐야 한다)라는 말처럼 국민들이 항상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으로 사려 깊고 청렴한 모습을 잃지 않도록 특별히 부탁을 드린다”며 “한국 금융에 대한 애정과 열의를 가진 능력 있는 직원들이 적극적이고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도록 인사·보상 체계도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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