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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강통’으로 문 연 中증시, MSCI 지수 편입 가능성↑

‘후강통’으로 문 연 中증시, MSCI 지수 편입 가능성↑

등록 2014.11.18 15:13

수정 2014.11.25 09:46

박지은

  기자

중국 상해 증시와 홍콩 증시의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후강통이 시행되면서 중국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가 전문기관의 분석을 인용, 중국 증시는 이번 후강통에 이은 추가 개방과 제도 혁신을 추진하는 동시에 세계 증시의 대표적 주가지수인 MCSI 지수에도 편입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먼저 이번 후강통에 이어 선천 증시와 홍콩 증시의 교차거래를 의미하는 선강통을 시행하는 후속 조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다.

선전증권거래소는 이미 준비에 들어갔으며 내년 선강통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증권업계에서도 후강통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기만 하면 선강통을 확대 시행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한 중국 증시에서 주식 매매와 결제가 당일에 모두 이뤄지는 ‘T+0’ 제도 도입이나 후강통과 관련한 지수선물옵션 상품 개발 등 다양한 움직임도 뒤따를 전망이다.

이와 함께 중국 당국이 계속 추진해오던 MSCI 신흥국 지수 편입도 후강통 시행을 계기로 성사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세계 각국 기관투자자가 투자 기준으로 삼는 MSCI 지수에 편입되면 글로벌 펀드를 비롯한 각종 투자 자금의 유입이 증가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중국 A주가 MSCI 지수에 편입되면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 증시에서 외국계 자금이 중국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후강통 시행 첫날인 17일 중국 본토 증시에 투자하는 하루 한도 130억 위안(약 2조3000억원)이 소진될 정도로 수요가 폭발하면서 당국이 연간 총액한도인 3000억 위안(약 53조8000억 원)을 다시 늘릴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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