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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측, 故 신해철 부검 결정 후 장협착 수술받은 S병원 압수수색 진행

경찰 측, 故 신해철 부검 결정 후 장협착 수술받은 S병원 압수수색 진행

등록 2014.11.01 13:27

김아름

  기자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제공사진=사진공동취재단 제공


경찰이 故 신해철씨가 사망 전 장협착 수술을 받았던 서울 송파구 S병원을 2시간 가량 압수 수색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일 오전 10시 S병원에 수사관 8명을 보내 고인이 지난달 17일 이 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았을때 부터 입·퇴원을 반복하다가 심정지에 이르기까지의 의무기록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의무기록을 살펴본 뒤 조만간 병원 관계자를 소환할 예정이다. 고인에 대한 부검은 오는 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키로 했다.

앞서 신해철의 부인은 지난달 31일 S병원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송파 경찰서에 고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이 제출한 자료 이외에 더 필요한 내용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신해철은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의 한 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은 뒤 다음날 퇴원했지만 이후 가슴과 복부 통증을 호소하다 20일 새벽 응급조치를 받은 뒤 퇴원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다시 통증을 호소해 재입원 뒤 검사 후 21일 퇴원했지만 22일 새벽 통증을 느껴 서울 아산 병원으로 후송됐고, 이후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장 수술 등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었고 엿새째만에 숨을 거둬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46세. 유족으로는 아내 윤원희씨와 1남 1녀가 있다.

고 신해철은 지난달 31일 화장될 예정이었으나 정확한 사인을 밝히려면 부검이 필요하다는 동료 연예인들의 요청을 유족들이 받아들이면서 화장 절차가 전면 중단됐다. 고인의 시신은 현재 서울 아산병원에 안치 돼 있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 밴드 무한궤도의 ‘그대에게’로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그는 1992년 넥스트를 결성해 그룹과 솔로 활동을 병행했다. 대표곡으로는 ‘그대에게’ ‘슬픈표정하지말아요’ ‘인형의 기사’ ‘일상으로의 초대’ ‘나에게 쓰는 편지’ ‘민물장어의 꿈’ 등이 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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