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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부검 결정, 경찰 측 “소속사 이사, 3시간 가량 조사”

故 신해철 부검 결정, 경찰 측 “소속사 이사, 3시간 가량 조사”

등록 2014.10.31 21:25

김아름

  기자

故 신해철의 부검이 결정됐다./사진=김동민 기자 life@故 신해철의 부검이 결정됐다./사진=김동민 기자 life@


故 신해철의 부검 결정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송파경찰서가 31일 가수 신해철의 유족이 서울 S병원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한것과 관련해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31일 경찰 관계자는 “신해철 소속사 이사를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간 가량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 자료를 되짚어보고 있는데 대부분 지금껏 유가족들이 주장한 내용을 다시 진술한것에 불과하다. 특별히 새로운 내용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신해철의 시신에 대해 부검을 의뢰하고 조만간 S병원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부검은 다음달 3일 이후에나 이뤄질 전망이다. 각종 절차가 있어 주말에는 특별한 상황이 없을 것이라는 게 경찰 측의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적 관심이 큰만큼 의료기록에 대한 전문가의 분석과 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해철 소속사 관계자는 “신해철의 죽음을 애도하고 그가 가는 마지막길을 추도하고자 장례식장을 조문해주신 많은 지인과 팬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해철은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의 한 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은 뒤 다음날 퇴원했지만 이후 가슴과 복부 통증을 호소하다 20일 새벽 응급조치를 받은 뒤 퇴원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다시 통증을 호소해 재입원 뒤 검사 후 21일 퇴원했지만 22일 새벽 통증을 느껴 서울 아산 병원으로 후송됐고, 이후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장 수술 등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었고 엿새째만에 숨을 거둬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46세. 유족으로는 아내 윤원희씨와 1남 1녀가 있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 밴드 무한궤도의 ‘그대에게’로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그는 1992년 넥스트를 결성해 그룹과 솔로 활동을 병행했다. 대표곡으로는 ‘그대에게’ ‘슬픈표정하지말아요’ ‘인형의 기사’ ‘일상으로의 초대’ ‘나에게 쓰는 편지’ ‘민물장어의 꿈’ 등이 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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