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1960선 회복··· 삼성그룹株 급등하며 견인

코스피가 삼성그룹주 약진에 힘입어 1960선을 회복했다. 그동안 낙폭이 과도했다는 평가 속에 그룹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다시 떠오르며 삼성전자가 5.33%, 삼성생명이 4.48% 급등했다.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50포인트(0.28%) 상승한 1964.4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이 2741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2863억원, 429억원을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매도 우위로 나타났다. 차익거래에서는 534억8400만원이 순매도 됐고 비차익거래에서는 1118억5200만원이 순매도 됐다.

업종별 지수는 하락이 우세했다.

운수창고(-2.88%), 음식료업(-2.33%), 섬유의복(-2.01%), 은행(-1.81%), 철강금속(-1.50%), 화학(-0.96%), 운수장비(-0.87%), 서비스업(-0.80%), 비금속광물(-0.75%), 종이목재(-0.74%), 건설업(-0.73%), 의약품(-0.56%), 금융업(-0.44%), 증권(-0.44%), 유통업(-0.34%), 기계(-0.30%)가 하락했다.

반면 전기전자(3.78%), 의료정밀(2.56%), 보험(1.33%), 제조업(0.94%), 전기가스업(0.56%), 통신업(0.27%)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6만3000원(5.33%) 오른 124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투자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0.53%), 한국전력(0.98%), 네이버(0.53%), 삼성생명(4.48%) 등이 올랐고 현대차(-1.16%), 포스코(-0.97%), 현대모비스(-0.99%), 신한지주(-2.33%), SK텔레콤(-0.37%), 기아차(-1.33%), KB금융(-2.33%), 삼성화재(-2.04%), 아모레퍼시픽(-1.96%) 등이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255지수는 전일보다 755.56포인트(4.83%) 오른 1만6413.76을 기록했고 대만 가궈지수는 전일 대비 86.69포인트(0.98%) 상승한 8974.76으로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05원 상승한 1068.50원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0.84포인트(0.15%) 오른 558.70을 기록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