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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요한슨 “정의란 무엇인가 말하고 싶었다”

[STAGE현장] 로버트 요한슨 “정의란 무엇인가 말하고 싶었다”

등록 2014.10.31 14:53

이이슬

  기자

사진 = EMK 컴퍼니사진 = EMK 컴퍼니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이 작품을 통해 정의와 진실에 대해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옥주현, 김소현, 윤공주, 차지연, 윤형렬, 카이, 전동석, 민영기, 김준현, 이훈진, 임강희, 박선우, 문성혁, 김영주를 비롯한 주연 배우들이 참석해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과 기자간담회를 열고 작품에 대해 선보였다.

한국 유럽의 소재 뮤지컬이 국내에서 인기를 얻는 비결을 묻는 질문에 로버트 요한슨 연출은 “역사적인 인물로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조명하는 부분에 공감을 얻었다는 점이다”라고 답하며 “역사는 그 삶 자체를 항상 반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열 네살의 마리가 프랑스에서 와서 전국민의 사랑을 받았는데, 모든 국민들의 사랑을 받다가 여론에 의해서 얼마나 미움을 받게 되었는지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로버트 연출은 “작품의 중요한 메시지는 ‘정의와 진실은 무엇인가’ 이다. 그 질문은 현대 사람들에게도 중요한 질문 같다”고 운을 떼며, “가끔씩 아침에 신문을 보면서 저희 쇼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비슷한 사건을 접할 정도이다”고 덧붙였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뮤지컬 거장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의 최신작으로 고귀한 신분의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과 그녀와의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사회의 부조리에 눈뜨게 되는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보여 주면서 진실과 정의를 그린 작품이다 .

한국 초연을 위해 원작자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는 해외 버전에서도 공개된 바 없는 새로운 넘버인 ‘What good is Love’ 등 9곡을 추가했으며 마리 앙투아네트와 마그리드 아르노가 대립하는 구도를 강화하기 위해 ‘Enough is Enough’를 리프라이즈로 다시 만들어 국내 관객만을 위한 ‘Hate In your Eyes’라는 특별한 곡을 완성했다.

한편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11월 1일부터 2015년 2월 1일까지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막을 올린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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