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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완료 예정인 금감원 ‘모뉴엘 사태’ 긴급검사 현재 진행형

31일 완료 예정인 금감원 ‘모뉴엘 사태’ 긴급검사 현재 진행형

등록 2014.10.31 14:22

손예술

  기자

KT ENS에 이어 모뉴엘까지 최악의 대출 사건이 연이어 터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모뉴엘의 대출 사기에 연루된 은행들을 중심으로 대출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긴급조사를 벌이고 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진행됐던 모뉴엘 사태 관련 은행들에 대한 긴급조사가 31일 종료될 계획이었으나 현재까지도 금감원은 조사를 진행중이다.

조사를 받고 있는 은행권 관계자들은 “아직도 조사를 받고 있다. 얼만큼 이뤄졌는지에 대한 통보도 없었다”고 말했다.

법정관리를 신청한 모뉴엘은 조작한 서류 등으로 실적을 부풀렸으며 이를 기반으로 은행에게 대출을 받아왔다. 금감원이 파악한 여신 규모는 6000억원에 달하며, 이중 기업은행(1500억원) 산업은행(1165억원) 등 특수은행과 연계된 액수가 가장 크다.

현재 이를 염두에 둬 금감원 특수은행검사국이 주도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관세청 서울본부세관도 모뉴엘이 3조원대의 제품을 허위 수출한 혐의(관세법 위반) 등으로 박홍석 대표 등 3명을 구속, 조사하고 있다.

관세청은 범죄에 가담한 모뉴엘 자금팀장 등 1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종욱 특수은행검사국장은 “서류를 면밀히 검토하는 단계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면서 “검찰 등과의 협조 등은 아직 고려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지만 금융권에서는 은행들이 여신 심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일어난 일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모뉴엘 사태는 모뉴엘의 서류 조작 외에도 은행권들이 여신심사의 기본을 지키지 않아 일어난 일”이라고 지적했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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