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보조금, 고가요금제는 KT·중저가 요금제는 LGU+ ‘승’

아이폰 6(16GB 기준)와 아이폰 6 플러스의 출고가가 각각 78만9800원, 92만4000원으로 이동통신 3사 모두 같은 금액에 최종 결정된 가운데 LTE 무제한 요금제 등 고가요금제 보조금은 KT, 72요금제 이하의 중저가 요금제는 LG유플러스가 보조금을 많이 책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각사 보조금 공시 참조

아이폰 6(16GB 기준)와 아이폰 6 플러스의 출고가가 각각 78만9800원, 92만4000원으로 이동통신 3사 모두 같은 금액에 최종 결정된 가운데 LTE 무제한 요금제 등 고가요금제 보조금은 KT, 72요금제 이하의 중저가 요금제는 LG유플러스가 보조금을 많이 책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아이폰 6의 출고가는 16GB 제품이 78만9800원, 64GB 제품이 92만4000원, 128GB 제품이 105만6000원이었으며 아이폰 6 플러스는 16GB 92만4000원, 64GB 105만6000원, 128GB 118만8000원이었다.

보조금은 KT와 LG유플러스가 비교적 많이 책정했으며 대략적인 지원금은 10만∼25만원 사이였다.

먼저 가장 높은 지원금을 공시한 KT는 ‘완전무한97’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아이폰 6와 아이폰 6 플러스에 19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며 ‘LTE720’ 요금제에는 14만1000원의 보조금을 책정했다. ‘LTE340’ 요금제의 보조금은 6만7000원이었다.

‘LTE72’ 요금제, ‘LTE34’ 요금제에 경쟁사 대비 많은 보조금을 책정한 LG유플러스의 경우 ‘LTE89.9’ 요금제에 18만5000원, ‘LTE72’ 요금제와 ‘LTE34’ 요금제에 각각 14만8000원, 7만300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SK텔레콤은 ‘LTE 100’ 요금제에 17만원, ‘LTE72’ 요금제에 12만2000원, ‘LTE34’ 요금제에 5만7000원의 보조금을 책정했다.

아이폰 6의 통신사 잠금해제(언락) 제품은 85만원 수준이다.

한편 이번 아이폰 6 및 아이폰 6 플러스 출시일에는 예전에 비해 더 많은 인파가 몰리며 아이폰의 인기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김아연 기자 csd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