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3분기 매출액 12조4040억원을 올렸으나 영업손실은 1조9350억원, 지배순손실 1조1750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는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공사손실충당금 1조1000억원이 설정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단기적인 주가 하락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증권 전재천 연구원은 “향후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나 실적 개선 속도는 여전히 느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규모 손실에 따른 주가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실적 및 수주의 완만한 개선 기대감은 호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연구원은 “4분기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실적 및 수주의 개선을 예상해 볼 수 있다”며 “속도에 맞춰 주가도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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