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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폭 0.7㎜’ 스마트폰용 초소형 베젤 풀HD LCD 개발

LGD, ‘폭 0.7㎜’ 스마트폰용 초소형 베젤 풀HD LCD 개발

등록 2014.10.30 18:54

정백현

  기자

LG디스플레이 직원들이 0.7㎜ 베젤 LCD를 비롯한 스마트폰용 풀HD LCD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0.7㎜ 베젤, 0.9㎜베젤, 1.2㎜ 베젤 제품.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LG디스플레이 직원들이 0.7㎜ 베젤 LCD를 비롯한 스마트폰용 풀HD LCD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0.7㎜ 베젤, 0.9㎜베젤, 1.2㎜ 베젤 제품.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가 세계에서 가장 얇은 테두리(베젤) 폭을 갖춘 스마트폰용 5.3인치 풀HD LCD를 선보이며 고해상도 제로 베젤 경쟁에서 한발 앞서게 됐다.

LG디스플레이는 네오 엣지 모듈공정 기술과 AIT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모듈(백라이트를 탑재한 패널·터치 포함) 기준 베젤 폭 0.7mm를 구현한 5.3인치 풀HD LCD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품은 왼쪽과 오른쪽 베젤 폭이 신용카드 두께(0.8㎜)보다도 좁은 0.7㎜로 대화면 스마트폰에 최적화됐다. 이에 풀HD 이상의 고해상도 LCD 분야에서 2013년 1.2㎜와 2014년 일본 JDI가 선보인 0.9㎜를 뛰어넘어 새로운 최소 베젤 폭 신기록을 경신했다.

0.7㎜의 내로우 베젤 LCD는 스마트폰 전체 크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화면 크기만 극대화 할 수 있어 대화면 스마트폰에 적합하고 그립감과 디자인 측면에서도 강점을 갖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이처럼 좁은 베젤 폭을 구현할 수 있었던 비결은 ‘네오 엣지’라 불리는 모듈 공정기술과 AIT 터치 기술이다.

네오 엣지 기술은 LCD 모듈 제작 시 기존의 패널 구동 보드와 백라이트를 양면테이프 형태로 붙이지 않고 접착제를 사용해 전체 면적과 테두리까지 완전 밀봉하는 방법이다.

패널과 백라이트를 붙이기 위한 플라스틱 재질의 가이드 패널을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베젤 폭을 최소화 시킬 수 있고 빛샘 차단과 방수와 방진까지 가능해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 테이프 사용 시 노출됐던 글라스 측면을 접착제로 밀봉해 LCD 테두리 부식 문제를 해결했으며 접착제가 굳어지면서 형성되는 탄성으로 인해 생겼던 강성 문제도 대폭 개선하게 돼 얇은 베젤의 단점을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디스플레이가 독자 개발한 AIT 기술은 LCD 내에 터치패널을 삽입하기 때문에 별도의 베젤 공간이 필요 없고 두께도 줄일 수 있어 보다 슬림한 디자인과 뛰어난 터치감을 제공한다. 특히 터치를 입히기 위한 별도의 공정이 필요 없기 때문에 비용도 줄일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 제품을 오는 11월부터 양산에 들어가 대화면 스마트폰 니즈가 높은 중국 지역 고객들에게 우선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김병구 LG디스플레이 IT/모바일 개발그룹장 겸 상무는 “이번 제품은 고해상도이면서 많은 장점을 갖고 있어 고객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프로모션 활동을 펼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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