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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 임진각 대북전단 뿌리기, 주민 등 저지로 무산

보수단체 임진각 대북전단 뿌리기, 주민 등 저지로 무산

등록 2014.10.25 14:45

김지성

  기자

서울서 새 대형풍선으로 이날 재차 살포 밝혀

25일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서 남북경협경제인연합회 관계자들이 5·24 조치 해제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25일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서 남북경협경제인연합회 관계자들이 5·24 조치 해제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보수단체의 임진각 대북전단 살포 시도가 파주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의 저지로 일단 무산했다.

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 40여 명은 25일 오후 1시 임진각 망배단에서 북한 체제를 비난하는 내용의 대북전단 5만~10만 장을 대형 풍선에 매달아 북으로 날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보수단체 회원들이 탄 전세버스와 풍선 충전용 가스통을 실은 트럭의 임진각 진입이 가로막혔으며, 시민단체 회원들이 이들의 풍선과 전단을 빼앗아 찢어버렸다.

양측 회원들이 서로 비난하며 설전을 벌이는 대치상황은 30여 분 간 이어졌다. 경찰이 사이에 끼어 물리적 충돌까지 가는 불상사는 없었다.

개성공단기업인협의회도 낮 12시 30분 예정된 기자회견이 여의치 않자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해치는 대북전단 살포를 즉각 중단하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거듭 촉구했다.

한편, 보수단체들은 서울에서 새 대형 풍선을 가져와 이날 중 재차 살포를 시도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대북전단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북전단, 첨예한 갈등 양상이군요”, “대북전단, 누구를 위한 대북전단인가”, “대북전단, 필요하다면 날리자!!”, “대북전단, 갈등의 시작일 뿐” 등 다양한 반응이 나타났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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