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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경제 위기 우려 고조··· 루블화 가치 사상 최저

러시아 경제 위기 우려 고조··· 루블화 가치 사상 최저

등록 2014.10.25 09:09

김지성

  기자

러시아 통화인 루블화 가치가 24일(현지시각) 한때 사상 최저치로 다시 떨어졌다. 루블화 가치는 최근 들어 지속해서 내림세로, 최저 기록을 잇달아 갱신 중이다.

이날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러시아 국가신용등급을 ‘투기’로 내릴 수 있다는 관측에 급등한 환율은 S&P가 기존 ‘투자 적격’ 등급을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시 하락했다.

유로 대비 루블화 환율은 전날보다 30코페이카나 오른 53.1 루블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루블화 환율은 연초보다 약 25%가 상승했다. 금융계에선 환율이 20% 이상 오르면 위기로 간주한다.

러시아 중앙은행이 연초부터 환율 방어를 위해 투입한 외화는 660억달러에 이른다. 이달 들어서만 160억달러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외화보유액은 연초 대비 14%나 줄었다. 올해 1월 5095억달러였던 외환보유액은 17일 현재 4438억달러로 감소했다.

루블화 약세를 압박하는 여러 요인이 그대로여서 반전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지속적 루블화 약세는 지난 3월 이후 지속하는 우크라이나 분쟁과 이와 관련한 서방의 러시아 제재, 미국 달러화 강세 등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게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7월 이후 루블화 약세는 국제 유가 하락이 주요 에너지 수출국인 러시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란 분석도 나온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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