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 “뮤직비디오 안무 위해 현대무용 3개월 배웠다” (스케치북)

사진= KBS2 '스케치북' 방송캡처

3년 만에 정규 앨범 3집 ‘사람의 마음’을 발표하며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장기하와 얼굴들이 24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무대에 올랐다.

오랜만에 들고 온 앨범으로 무대에 오른 장기하와 얼굴들은 특유의 사운드와 무대매너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장기하가 뮤직비디오에서 화제가 됐던 춤을 노래 중간에 보여주어 관객들을 더욱 열광케 했다.

장기하는 뮤직비디오에 대해 얘기를 하며 “올해가 33살인데 더 나이가 들기 전에 아무런 장치 없이 카메라와 한 번 제대로 맞서보고 싶었다”고 말하며 춤을 추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장기하는 “뮤직비디오의 춤을 위해 현대무용을 3개월가량 배웠다”고 말해 유희열을 깜짝 놀라게 했다. 또 “지금 보여줄 수 있냐”는 요구에 흔쾌히 응하며 음악에 맞춰 카메라를 잡아먹을 것 같은 춤을 보여주어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또한 무한도전 이후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일명 ‘양평이형’은 얼마 전 얼굴 표정이 들어간 메시지 이모티콘을 출시했다고 밝혔는데, 즉석에서 장기하와 얼굴들의 대표곡 제목으로 표정연기를 부탁하자 돌변하는 표정연기를 보여주어 유희열을 폭소케 했다.

이어 장기하는 “양평이형이 ‘무한도전’ 출연 이후 많이 변했다”며 “노래를 추천하고 틀어주는 라디오 코너에서 기괴한 음악만을 추천하던 양평이형이 여성들이 좋아하는 달달한 음악을 추천하기 시작했다”고 폭로해 관객들을 폭소케 했다.

홍미경 기자 mk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