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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실적악화에도 웃는 이유는?

대림산업 실적악화에도 웃는 이유는?

등록 2014.10.24 11:19

서승범

  기자

적자전환 했지만 향후 실적전망은 좋아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을 시작으로 대형사들의 실적 발표가 시작됐다. 삼성물산은 역시 시공능력평가 1위 건설사답게 성적표가 좋았으나 대림산업은 충담금 선반영 탓에 성적표는 좋지 않았다.

대림산업은 건설 부문에서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로 전환했다.

대림산업은 3분기 매출 2조904억원, 영업손실 1894억원, 당기순손실 167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6%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적자로 돌아섰다.

연결종속법인에 해당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시공법인(DSA)의 실적악화가 영향이 컸다. DSA는 같은 기간 매출액 925억원, 영업손실 2549억원을 냈다. 사우디에 있는 합성고무생산플랜트와 사다라 석유화학플랜트, 라빅2 석유화학플랜트 등 3개 현장에서 3136억원이 넘는 추가비용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신규 건설수주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줄어든 2조5698억원에 그쳤다. 이 기간 국내수주 비중이 급증했는데 3분기 동안 2조4474억원의 수주고를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7897억원)보다 209% 급증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4분기 실적 호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3분기에 적자를 기록한 것은 사우디 등에서의 공사손실충당금을 반영한 탓이고 과다경쟁이 한창이었던 2012년 이전에 수주한 공사들이 대다수를 차지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연말부터 대림산업의 주력시장인 이란 제재 완화 가능성 소식이 들려와 4분기에는 실적 턴어라운드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공사손실충당금을 충분히 선반영했을 뿐만 아니라 과당경쟁이 한참이던 2012년과 그 이전에 수주한 모든 현장이 올해 이미 준공됐거나 조만간 준공됨에 따라 4분기 이후에는 추가적인 원가 인상에 대한 부담이 없다”고 말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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