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外人 매도 행렬에 1930선 마감··· 5.32P↓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에 상승 출발하며 장 중 1944.45까지 올랐던 코스피가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서며 193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5.32포인트(-0.27%) 하락한 1931.65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957억원, 679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지만 외국인의 1670억원 순매도에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매수 우위로 나타났다. 차익거래에서는 30억2000만원이 순매수 됐고 비차익거래에서는 187억6400만원이 순매수 됐다.

업종별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운수장비(2.57%), 섬유의복(2.33%), 비금속광물(1.28%), 의약품(1.03%), 음식료업(0.99%), 종이목재(0.97%), 철강금속(0.32%), 제조업(0.25%), 기계(0.17%), 통신업(0.11%)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은행(-3.69%), 전기가스업(-3.24%), 금융업(-1.38%), 보험(-1.13%), 유통업(-0.89%), 증권(-0.89%), 건설업(-0.88%), 전기전자(-0.79%), 의료정밀(-0.59%), 화학(-0.47%), 운수창고(-0.19%), 서비스업(-0.17%)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혼조세였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1만원(-0.91%) 하락한 109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던 현대차는 저점을 찍었다는 분석 속에 5.88% 올랐고 현대모비스가 4.81%, 기아차도 2.84% 올랐다. 또 포스코(0.47%), SK텔레콤(0.37%), KB금융(1.56%) 등이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실현하고도 1.73% 하락했다. 이외에도 한국전력(-3.13%), 네이버(-0.50%), 신한지주(-2.65%), 삼성생명(-2.35%), 아모레퍼시픽(-1.52%) 등이 하락 마감됐다.

일본 닛케이255지수는 전일보다 56.81포인트(-0.37%) 하락한 1만5138.96을 기록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17.76포인트(0.20%) 하락한 8731.07로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70원 상승한 1056.1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0.21포인트(-0.04%) 하락한 564.31로 장을 마쳤다.

최원영 기자 lucas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