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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슬란, 고배기량 모델이 더 인기···왜?

현대차 아슬란, 고배기량 모델이 더 인기···왜?

등록 2014.10.23 08:59

강길홍

  기자

전륜구동 고급모델 선호···제네시스급 편의사양 적용

현대차는 25일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개념 프리미엄 세단 'AG(프로젝트명)'의 차명을 '아슬란(ASLAN)'으로 확정했다. 사진=뉴스웨이DB현대차는 25일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개념 프리미엄 세단 'AG(프로젝트명)'의 차명을 '아슬란(ASLAN)'으로 확정했다. 사진=뉴스웨이DB



현대자동차가 오는 30일 출시할 예정인 전륜구동 준대형 세단 ‘아슬란’의 사전예약 결과 고배기량 모델이 인기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륜구동 방식을 선호하면서 고급 차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제네시스급 편의사양이 적용된 고배기량 모델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슬란 사전계약 물량 2100대를 분석한 결과 3000cc 비율이 47%, 3300cc 모델 53%였다.

3000cc 모델의 가격은 3990만∼4040만원선, 3300cc 모델은 4190만∼4640만원 선에서 결정될 예정으로 고배기량 모델이 최대 650만원 더 비싸다.

아슬란보다 차급이 아래인 그랜저 가솔린 모델의 판매 비중을 보면 2.4모델이 55%, 3.0모델 44%, 3.3 모델이 1% 수준에 그쳐 배기량이 낮은 모델의 비중이 높다.

아슬란보다 한 차급 위인 제네시스도 3.3 모델이 80%로 고배기량 모델인 3.8 모델보다 월등히 많이 팔린다.

하지만 아슬란은 배기량을 높은 모델을 더 선호하는 의외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현대차는 고급 편의 사양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꼽고 있다.

아슬란 3300cc 모델에는 3000cc 모델에는 없는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 카드타입 스마트키, 4.6인치 컬러 클러스터, 나파 가죽시트 등의 편의사양이 적용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륜형 대형차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아슬란에 적용된 제네시스급 고급 사양이 소비자의 관심은 끈 것 같다”고 말했다.

제네시스와 에쿠스 등 국내 및 수입 대형차들은 대부분 후륜구동(뒷바퀴 굴림)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후륜구동은 승차감과 고속 주행 성능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지만 차체를 뒤에서 밀기 때문에 눈길과 빙판길에서는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한편 아슬란 사전계약 물량 가운데 법인 구입 비율은 42%로 제네시스 수준(47∼48%)에 가깝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연말 임원 인사를 통해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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