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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새 회장에 윤종규 전 부사장 선출···하영구 행장과 '박빙'(종합)

KB금융 새 회장에 윤종규 전 부사장 선출···하영구 행장과 '박빙'(종합)

등록 2014.10.22 19:04

수정 2014.10.22 20:05

손예술

  기자

윤종규 전 KB금융지주 부사장이 KB금융지주의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의 심층면접과 표결을 거쳐 최종 후보 1인에 뽑혔다.

윤종규 차기 회장은 자격검증 절차를 거쳐 다음주중 이사회에 회장후보로 추천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11월 21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된다.

22일 서울 명동 KB금융 본사에서 제5차 회장후보 면접을 진행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윤종규 후보가 최종 후보 1인이 됐다고 밝혔다.

윤종규 차기 회장은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과 박빙의 승부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진 회추위원장은 1차 투표 결과 윤종규 후보는 6표를 받지 못해 한 차례 더 투표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1차 투표 결과 사외이사의 3분의 2이상인 6의 표를 얻었어야 했으나 하영구 행장과 5대4로 소폭 우세를 보여 2차 투표를 벌였다. 2차 투표에서는 6대3으로 나와 최종 후보로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이 선정됐다.

윤종규 차기 회장은 삼일회계법인 부대표로 있었을 당시 故김정태 전 국민은행장에게 발탁돼 국민은행에 발을 들였다.

국민은행 재무전략 부행장 등과 어윤대 전 회장의 요 청으로 KB금융지주 재무담당 부사장 자리를 역임하는 등 6년(재직기간 기준)간 KB와 인연을 맺었다.

국민은행 노동조합이나 KB직원들 사이에서는 꽤 오랫동안 KB를 알아온 내부출신인사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안팎으로 관피아 논란과 내부 출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회추위원들도 결국 내부출신인 윤종규 후보를 1인으로 선정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윤 내정자는 2004년 회계기준 위반으로 감봉 3 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점 등을 감안하면 앞으로 개인적인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KB금융지주는 LIG손해보험 인수 허가나 경영정상 화 감시 인력 철수, 은행-카드사 간 개인정보 유출 문제 등 금융당국과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한편 김영진 회추위원장은 이날 선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종규 내정자의 심층면접 중에 “KB직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겠다고 말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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