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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株 실적 부진에도 ‘투자 독려’··· 왜?

태양광株 실적 부진에도 ‘투자 독려’··· 왜?

등록 2014.10.22 14:40

최원영

  기자

주가하락 악재 모두 해소··· 중국發 업황개선 기대중

국내 대표 태양광업체들의 주가가 수개월째 하락 국면을 맞고 있다. 유가 하락과 실적부진 등에 대한 우려들이 겹친 탓이다. 하지만 증권가에선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라고 지목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OCI는 오후 2시18분 기준 전일보다 2800원(3.10%)오른 9만3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전날보다 50원(0.44%) 오른 1만13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들 기업은 최근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날 전체적인 증시 반등에 힘입어 상승 중이다.

증권사들은 OCI, 한화케미칼의 3분기 실적 난조를 예상하고 있다. 태양광업체들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그럼에도 최근 증권사들은 태양광 업종이 유가하락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지금이 적절한 투자시점이 될 수 있다는 레포트를 내고 있다. 이들 태양광업체들의 주가가 바닥을 찍었고 관련 업황의 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저가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며 “최근 태양광업체들의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것은 ELS 낙인물량 때문인데 상당부분 청산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손 연구원은 “최근 폴리실리콘과 모듈가격이 반등했는데 이는 업황 개선 시그널로 해석할 수 있다”며 “중국에서 하반기 태양광 설치에 올인하며 업황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도 지금이 투자 기회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태양광 업황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는 중국의 수요다. 올해 중국 정부는 태양광 발전설치 목표량을 14GW로 설정했는데 상반기 설치량은 3.6GW에 그쳤다. 이에따라 3분기 태양광 시황은 예상보다 부진했다.

하지만 중국정부에서 올해 목표량을 차질 없이 수행할 것이란 예고를 하면서 빠른 쇄신이 기대되고 있다. 최근 스팟 가격 기준으로 폴리실리콘·셀·모듈 가격은 2주 연속 상승했으며 웨이퍼 가격은 5주 연속 상승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레포트를 통해 유가가 하락한다고 해서 태양광 수요가 위축될 일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태양광이 100% 전력으로 사용되지만 석유는 발전용도로 사용되는 일이 거의 없어 연관성이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피어 기업들과의 주가흐름이 OCI나 한화케미칼이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점을 봤을 때 현행 PBR이 1배도 되지 않는 이들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너무 싸져있다”며 4분기 이후 주가 개선을 전망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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