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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아델리 펭귄 성생활 보니···“끔찍”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아델리 펭귄 성생활 보니···“끔찍”

등록 2014.10.21 19:15

이나영

  기자

‘남극 100년전 수첩 발견’, ‘아델리펭귄’.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남극 100년전 수첩 발견’, ‘아델리펭귄’.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아델리 펭귄’

남극에서 100년 전 수첩이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아델리 펭귄의 충격적인 성생활 일지가 주목받고 있다.

20일(현지시각)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뉴질랜드 남극유산보존재단은 지난 여름 남극 케이프에번스에 있는 영국 스콧탐험대 기지에서 1911년 당시 대원이였던 조지 머리 레빅의 수첩을 발견했다.

특히 그는 아델리 펭귄의 충격적인 성생활을 담은 ‘아델리 펭귄의 자연사’라는 관찰 일지를 남겼다.

레빅은 어린 펭귄을 성폭력하고 죽은 암컷과 교미를 하는 수컷 펭귄을 ‘훌리건 같은 수컷’이라고 평가했다.

관찰일지에는 아델리 펭귄의 성생활을 연구한 내용이 상세하게 적혀있다.

수컷 펭귄은 암컷 펭귄과 강압적인 성행위를 하고 심지어 죽은 암컷과 성행위를 하기도 했다.

또 어린 펭귄에 대해 성적 학대를 일삼으며 번식과 무관한 성관계를 일삼고 심지어 동성애를 즐기는 모습까지 보였다.

남극유산보존재단 프로그램 매니저 리지 마크는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에 대해 “누구의 수첩이고 누구의 글씨인지 알아낸다는 게 놀라운 일”이라며 “복구된 수첩을 스콧기지로 돌려보내 그곳에 보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남극유산보존재단은 지난해 과거 케이프에번스 기지 오두막에서 사용했던 네거티브 필름을 찾아냈으며, 2010년에는 1908년의 어니스트 섀클턴 탐험대 기지 아래에서 위스키 세 상자와 브랜디 두 상자를 발견하기도 했다.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아델리 펭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아델리 펭귄, 끔찍하네”, “남극 100년 전 수첩 발견, 아델리 펭귄, 무섭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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