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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원전 고장 부위 오판···방사능 유출

한빛원전 고장 부위 오판···방사능 유출

등록 2014.10.22 09:46

김은경

  기자

한빛원전이 고장 부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한빛원전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2시 9분께 한빛 3호기 증기발생기 세관에서 균열이 발견돼 발전이 멈췄다.

한빛원전 측은 전날 오후 1시 30분께 증기발생기와 연결된 복수기에서 방사능이 검출되자 추가로 방사능 수치를 확인한 뒤 오후 11시께 발전 정지를 위해 발전 출력을 낮췄다.

한빛원전 측은 3호기에 설치된 증기발생기 2대 가운데 1대의 세관에서 균열이 발생, 점검·보수를 위해 발전을 정지했다고 밝혔다.

세관은 증기발생기 내부에 설치된 고온의 물이 흐르는 관으로 여기에 균열이 발생하면 증기발생기 내 냉각수가 방사능에 오염될 수 있다.

방사능에 오염된 냉각수가 오염되지 않은 냉각수와 섞이면서 복수기로 흘러들었고 이로 인해 복수기에서 방사능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기를 통과한 냉각수는 다시 증기발생기로 들어가고 외부로 유출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원전 측은 당초 균열이 발생한 증기발생기를 오판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관 균열이 발생하지 않은 증기발생기를 고장 지점으로 지목했다. 아울러 복수기에서 검출된 방사능 수치가 평소의 130배에 달한다는 사실도 외부에 알리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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