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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기가토피아 이제 서막···향후 무한한 가능성”

황창규 KT 회장 “기가토피아 이제 서막···향후 무한한 가능성”

등록 2014.10.21 17:07

김아연

  기자

황창규 회장이 21일 부산 해운대의 KT부산국제센터에서 세계 최대 용량의 국제 해저통신망 통합관제센터인 ‘APG NOC’의 개소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KT 제공황창규 회장이 21일 부산 해운대의 KT부산국제센터에서 세계 최대 용량의 국제 해저통신망 통합관제센터인 ‘APG NOC’의 개소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KT 제공


황창규 KT 회장이 자신이 내놓은 전략인 ‘기가토피아’에 대해 이제 서막일 뿐이라며 향후 무한한 가능성이 펼쳐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황 회장은 21일 부산 해운대의 KT부산국제센터에서 세계 최대 용량의 국제 해저통신망 통합관제센터인 ‘APG NOC’의 개소식 뒤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기가인터넷을 국내 전역에 깐 것은 서막에 지나지 않는다”며 “일단 인프라가 갖춰지면 이를 바탕으로 기술 수출, 미래 먹거리 발굴 등 할 수 있는 것이 무궁무진하다”고 밝혔다.

앞서 KT는 전날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서 국내 인터넷사업자 가운데 처음으로 최고속도 1Gbps(초당 기가비트)의 ‘올레 기가 인터넷’을 전국에서 동시 서비스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황 회장은 “최근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이동통신사연합회(GSMA)에서 기존에 비해 10배 이상 빠른 기가인터넷을 한국 전역에 깔았다고 했더니 다들 놀라워하며 한국을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하더라”며 “우리 기술이 세계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개소한 APG NOC와 관련해서는 “해저 광케이블의 실질적인 운용, 비상시 대응 등 모든 것을 우리가 결정하게 된다”며 “이는 사실상 정보통신(IT)의 결정권을 한국이 쥐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밖에도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에 대해서는 “내가 여기 온 이상 시장이 잘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며 “단통법에 대해 일부 고객들이 불만을 느끼고 있는데 기다리면 좋은 해법이 나올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어 “KT는 단통법 시행 6개월 전부터 요금제·멤버십·결합상품 등에서 다양한 옵션을 준비했다”며 “파워풀한 요금제를 내놓는 등 고객에게 어필하면 '황의 법칙'처럼 통신의 룰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조직 쇄신에 대해서는 “아무리 좋은 변화나 혁신도 오래 끌면 안 된다”며 “구체적인 계열사 정리 방안을 연말에 발표하는 등 글로벌 기업, 전문성을 갖춘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오는 27일 ITU 전권회의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포럼’에서 ‘창조경제와 기가토피아’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이 기가토피아에 도달한 과정, 창조경제, 기가토피아가 바꿔놓을 미래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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