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外人·기관 쌍끌이 매도에 1910선 후퇴··· 14.78P↓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상승세를 꺾고 1910선으로 떨어졌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4.78포인트(0.77%) 하락한 1915.28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증시 부진과 일본증시 급락, 국내기업 실적 악화 등이 주 이유로 분석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8억원, 784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1399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매도 우위로 나타났다. 차익거래에서는 16억7600만원이 순매도 됐고 비차익거래에서는 748억6800만원이 순매도 됐다.

업종별 지수는 하락업종이 다소 우세했다.

은행(-2.53%), 화학(-2.30%), 건설업(-2.13%), 운수장비(-1.66%), 전기전자(-1.45%), 금융업(-1.33%), 증권(-1.25%), 철강금속(-1.10%), 기계(-0.49%), 종이목재(-0.40%), 보험(0.13%), 음식료업(-0.01%) 등의 업종이 하락했다.

반면 통신업(2.72%), 비금속광물(0.98%), 섬유의복(0.78%), 전기가스업(0.68%), 운수창고(0.58%), 서비스업(0.58%), 의약품(0.34%), 의료정밀(0.33%), 유통업(0.23%)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하락종목이 많았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2만3000원(-2.08%) 하락한 108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1.18%), 포스코(-0.95%), 현대모비스(-0.21%), 신한지주(-1.57%), 기아차(-1.82%), 삼성생명(-0.48%), KB금융(-3.12%)이 하락했고 아모레퍼시픽(7.40%), SK텔레콤(3.47%), 네이버(1.53%), SK하이닉스(0.78%), 한국전력(0.73%)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255지수는 306.95포인트(-2.03%) 하락한 1만4804.28을 기록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8.50포인트(0.09%) 하락한 8654.64으로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90원(-0.46%) 하락한 1054.7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1.53포인트(0.28%) 오른 557.54로 장을 마쳤다.

최원영 기자 lucas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