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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한전부지 고가매입 여파 끝났나··· 바닥론 ‘솔솔’

현대차, 한전부지 고가매입 여파 끝났나··· 바닥론 ‘솔솔’

등록 2014.10.21 14:52

최원영

  기자

악재는 이미 주가에 모두 반영돼··· 23일 3Q 실적 발표 이후 반등 기대

현대차그룹의 주력 3사인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의 주가가 모처럼 의미있는 반등에 성공했다가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증권가에선 한전부지 고가매입으로 불거진 주가추락은 이제 바닥을 다졌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 주가는 오후 2시 기준 전날보다 1500원(-0.89%) 하락한 16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기아차도 전날보다 900원(-1.64) 떨어진 5만4100원에, 현대모비스도 전날보다 2500원(-1.05%) 떨어진 23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최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현대모비스·기아차 3개사의 보통주 기준 시가총액은 지난달 17일 99조956억원에서 지난 17일 80조1665억원으로 18조9292억원 감소했다.

하지만 전날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가 모두 깜짝 반등을 실현했고 업계에선 한전부지 고가매입 여파가 해소된 게 아니냐는 데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한번의 반등을 현대차 주가의 조정국면으로 보긴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그동안 빠질대로 빠진 현대차의 바닥론이 불거졌고 이에 따른 투자자들이 저가매수 차원에서 움직였을 것이란 분석이다.

김동하 교보증권 연구원은 “20일 모처럼의 반등은 바닥론에 따른 기계적 반등으로 해석해야 한다”면서 “그동안 과도하게 주가가 빠졌기 때문에 더 빠지는 건 문제가 있어도 반등하는 것은 이상한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한전 부지 고가매입에 따른 여파는 이미 해소된 것으로 보는 게 맞다”면서 “이미 현대차에 대한 악재는 주가에 다 반영이 됐고 23일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반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시장에서 소나타의 판매 추이나 오랜만에 나오는 투싼 신버젼이 높은 SUV 수요를 타고 높은 판매고를 올릴 수 있을지 여부가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현대차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아차와 현대모비스의 경우에도 차이는 있겠지만 방향성은 같다”면서 3사의 4분기 주가 상승 가능성을 점쳤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도 “기존 현대차 주가하락은 한전부지 매입에 들어간 비용 때문이었지만 글로벌 경기둔화 등에 따라 영업쪽으로 이슈가 옮겨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가 한전부지 고가매입 이슈에서 벗어났다고 해도 급격하게 회복하기엔 세계 경기둔화로 인한 이슈가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시각이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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