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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벤처투자 신임 사장 정해졌다?

한국벤처투자 신임 사장 정해졌다?

등록 2014.10.20 14:03

수정 2014.10.20 15:32

조상은

  기자

조강래 IBK투자증권 전 사장 유력설 확산선임과정 박근혜측 고위인사 후방지원설도벤처투자 전문성 낮아 벌써부터 낙하산 논란

조강래 IBK투자증권 전 사장조강래 IBK투자증권 전 사장

공공기관의 기관장 낙하산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벤처투자의 신임 사장 선임 과정에 외풍(外風)이 작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일 관가에 따르면 정유신 전 사장이 임기만료로 물러난 이후 신임 사장이 오기도 전에 낙하산 논란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치고 있는 것.

한국벤처투자는 신임 사장을 공모하고 있으며, 조강래 IBK투자증권 전 사장과 이선재 전 증권금융 부회장 등 4인의 후보에 대한 막바지 인사검증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관련업계에서는 경북고를 졸업한 조강래 전 IBK투자증권 사장이 한국벤처투자 신임 사장에 낙점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다. 이는 정부의 한 고위층이 후방지원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심지어 조 후보자가 TK(대구·경북)출신으로 청와대 모 인사와 막역한 사이라는 애기까지 더해지면서 소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번져가고 있다.

신임 사장 공모 과정에서 낙하산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은 유력한 후보자로 떠오른 조강래 전 IBK투자증권 사장이 벤처투자 분야에 전문성이 낮기 때문이다.

조 전 IBK투자증권 사장은 유리자산운용 대표이사, 산은자산운용 대표이사, 비엔지 증권 대표이사 등 자산운용과 증권사에 종사해 온 인물이다.

때문에 벤처업계 주변에서 특정지역 출신의 조강래 전 사장을 낙하산으로 내려 보내려는 것 아니냐며 벌써부터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벤처투자 고위관계자는 “사장 공모에 대해 일체 관심을 두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내용 자체도 모른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또다른 관계자도 “외부에서 여러 얘기가 나오는 것 같지만 공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이달 안으로 결정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청 산하 기타공공기관인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2009년 이후 매년 30억원 안팎의 당기 순이익을 남기고 있는 알짜기관이다. 이 회사는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의 성장·발전을 위한 투자 촉진을 위해 ‘벤처기업육성에관한특별조치법’에 의거 설립됐다.


조상은 기자 cse@

뉴스웨이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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