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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공무원 항공마일리지 반납 안 해

[국감]퇴직공무원 항공마일리지 반납 안 해

등록 2014.10.20 08:36

이창희

  기자

기재부·4개청만 51억원 달해···박덕흠 “마일리지도 혈세”

공무원들이 공무 중 해외 출장으로 발생한 항공 마일리지를 퇴직 이후에도 정부에 반납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일 박덕흠 새누리당 의원이 기획재정부와 국세청·관세청·통계청·조달청 등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기관에서 지난 3년간 퇴직한 공무원 2260명은 공무 항공 마일리지 515만2919마일을 반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1000원당 1마일리지 적립을 기준으로 퇴직자 항공마일리지를 환산할 경우 51억5219만원 수준으로, 서울에서 유럽을 73번, 동남아시아 128번, 부산을 515번 각각 왕복할 수 있는 금액이다.

박 의원은 다른 정부부처도 기재부 및 산하 4개청과 비슷한 실정이라는 전제하에 퇴직 공무원들이 연간 1300만 마일이 넘는 마일리지를 반납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유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의원은 “공무로 사용되는 항공마일리지도 국민의 혈세를 통해 나온 것”이라며 “퇴직 시 잔여 마일리지만큼 퇴직금에서 공제하거나 환수할 수 있게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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