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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비즈니스 호텔’···

쏟아지는 ‘비즈니스 호텔’···

등록 2014.10.21 15:15

김보라

  기자

국내·외 브랜드 론칭 잇따라···차별화된 전략 승부수

사진=호텔신라 제공사진=호텔신라 제공


올가을 ‘비즈니스 호텔’ 시장을 둘러싼 전쟁이 한창이다. 국내 호텔 대기업은 물론 해외 호텔 체인까지 잇따라 개관하고 있다. 이들은 특급호텔의 숙박료가 부담스러운 비즈니스객과 최근 급증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을 잡기 위해 불꽃튀는 자존심 경쟁을 벌이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의 비즈니스 호텔 신라스테이가 이달 서울지역에 진출했다. 비즈니스 중심지인 테헤란로 인근에 ‘신라스테이 역삼’을 오픈한 것. 총 306개 객실 규모로 합리적인 가격에 특급호텔인 신라호텔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호텔신라는 신라스테이 역삼을 필두로 비즈니스 호텔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신라스테이 동탄과 올해 10월 서울지역에 신라스테이 역삼을 오픈한 데 이어 2016년까지 10개 지역에 신라스테이를 오픈할 예정이다.

2009년 ‘롯데시티호텔’이라는 브랜드를 만들면서 비즈니스 호텔 사업을 시작한 롯데호텔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8년까지 국내에 25개의 비즈니스호텔을 추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롯데호텔에 따르면 현재 김포, 구로, 대전 등 5개를 운영 중이고 우즈베키스탄에 진출해 글로벌 비즈니스 호텔로 거듭나고 있다. 이 호텔 관계자는 “내년까지 울산, 명동을 비롯해 명품 라이프스타일 부띠끄도 오픈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뿐 아니다. 해외 호텔 체인 역시 국내 비즈니스 호텔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세계 3대 호텔인 인터컨티넨탈호텔그룹은 광주에 이어 ‘홀리데이 인 인천 송도’를 오픈했다. 그동안의 호텔 운영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에서 대표 비즈니스호텔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웨스틴·쉐라톤·W호텔 등을 운영하는 글로벌 호텔체인 스타우드는 이달 서울 청담동에 알로프트 서울 강남을 오픈하며 경쟁에 가세했다. 이 호텔은 스위트룸 4개를 포함해 총 188개의 객실 규모로 차별화된 디자인을 바탕으로 모던한 분위기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오는 12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도미인 프리미엄에 문을 연다. 일본 유명 비즈니스 호텔 그룹인 교리츠 메인터넌스가 한국에 첫 오픈하는 브랜드다. 교리츠 메인터넌스는 가로수길에 이어 2016년에는 신논현에도 개관을 준비 중이다. 이밖에 내년 서울 동대문에 하얏트는 하얏트 플레이스를, 앰배서더도 이비스버젯동대문을 열 계획이다.

호텔업계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점차 늘고 있어 비즈니스 호텔 사업 확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비즈니스 호텔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며 “무엇보다 브랜드 가치하락을 우려해 비즈니스 호텔 사업에 소극적이었던 과거와 달리 비즈니스호텔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어 “치열해지고 있는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준비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김보라 기자 kin337@

뉴스웨이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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