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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잇단 ‘탈퇴’, 팬들은 뭐가 되나요

[기자수첩]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잇단 ‘탈퇴’, 팬들은 뭐가 되나요

등록 2014.10.15 10:03

수정 2014.10.15 10:38

김아름

  기자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잇단 ‘탈퇴’, 팬들은 뭐가 되나요 기사의 사진

최근 최정상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잇단 탈퇴가 가요계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약속이나 한 듯 탈퇴가 이어지자 팬들은 ‘혹시 우리 언니 오빠들도?’라는 불안감에 휩싸였다.

지난달 30일 국내 최정상 걸그룹인 소녀시대 제시카가 멤버들과 소속사로부터 퇴출 통보를 받았다고 자신의 중국 SNS 웨이보로 밝혀 논란이 일었다. 당시 팬들은 제시카의 SNS 계정이 해킹을 당했다며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소속사 SM 측이 제시카 탈퇴가 사실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혀 팬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또 지난 10일에는 엑소의 중국인 멤버 루한이 SM을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하며 지난 5월 탈퇴한 크리스와 같은 절차를 밟으며 탈퇴를 선언해 많은 팬들의 마음에 또 다시 생채기를 냈다.

엠블랙 멤버 이준과 천둥 역시 계약 만료와 함께 ‘탈퇴설’이 제기 돼 그룹 활동에 적신호가 켜졌다. 갑작스런 탈퇴설에 팬들은 멤버들간에 불화가 있었던것 아니냐는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이처럼 인기 정상에 오를 때 마다 멤버 탈퇴의 홍역을 자주 겪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상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허무맹랑한 이유 때문일까.

본인 개인 활동도 중요하고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것 모두 중요하다. 알려지지 못하는 많은 이유들이 이들을 떠나게 만드는 속사정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아이돌 그룹들과 소속사는 서로 자신들의 주장만이 옳다고 내세우는 이기적인 행동이 아닌 서로 진정성 있는 대화가 오고 갔다면 더 좋은 타협점을 찾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그들을 정상에 자리에 올려놓은 팬들을 위해서라도 이건, ‘예의’가 아니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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