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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10월 맞은 증시,담을 종목은?

공포의 10월 맞은 증시,담을 종목은?

등록 2014.10.02 16:54

박지은

  기자

코스피 반등 어려워 개별 종목 접근실적 개선·낙폭 과대株에 관심을외국인도 턴어라운드 예상되는 금융株 담아신저가 속출한 화학株에도 러브콜

코스피지수가 이틀 만에 40포인트 넘게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3분기 실적 우려도 국내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시장 흐름보다는 개별 종목에 집중해서 투자해야할 시점이라며 유망 종목으로는 3분기 및 올해 실적 개선 종목과 낙폭 과대 종목을 꼽았다.

특히 5000억원이 넘는 매물을 던진 외국인들도 금융업종 등 턴어라운드주와 신저가 행진을 이어오고 있는 화학주들을 바구니에 담은 것으로 조사됐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달 30일 2020.09포인트로 장을 마감한 코스피지수는 이틀 뒤인 이날 1976.69포인트로 2.1%나 떨어졌다.

코스피지수가 1980선 밑으로 내려온 것은 지난 6월23일 이후 약 100일 만에 처음이다.

정부의 내수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가 한풀 꺾인 가운데 달러 강세로 원달러 환율이 크게 떨어진 점이 증시에 부담이 됐다.

외국인들은 이틀간 약 5000억원에 가까운 매물을 쏟아내며 코스피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이와 함께 오는 7일 삼성전자가 문을 여는 3분기 실적 역시 코스피를 압박하는 요인이 됐다.

달러 강세 추세는 이달 중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실적 우려 역시 실적발표가 끝날 때 까지는 수그러들기 힘들어 시장에서는 이달 증시의 강세 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증시전문가들은 실적 개선 주식과 낙폭 과대주에 관심을 기울여야한고 설명했다.

NH농협증권 이아람 연구원은 “주가순자산비율(PBR) 0.95배 수준인 코스피 1960포인트가 주가의 지지선이 될 것”이라며 “1980포인트 이하에서는 낙폭 과대 및 3분기 실적 개선 종목을 중심으로 비중확대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틀간 5000억원어치의 매물을 쏟아낸 외국인들 역시 실적 개선 종목과 낙폭 과대 종목은 오히려 담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틀간 외국인의 바구니에 가장 많이 담긴 업종은 은행, 증권을 비롯한 금융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순매수 규모 상위 20위에는 하나금융지주, 삼성생명, 대우증권, 삼성카드, KB금융, 삼성증권, 현대해상 등이 담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하나금융지주는 외국인들이 이틀간 가장 많이 산 종목으로 약 309억원어치를 매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의 3분기 순이익은 33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줄겠지만 연간으로는 1조1479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15.61%나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생명 역시 올해 순이익이 전년보다 117.87%이나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고 삼성증권과 삼성카드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08.56%, 16.89%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낙폭 과대 종목도 외국인들의 장바구니를 채웠다. 최근 신저가를 기록한 OCI,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등이 순매수 20위안에 포함됐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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