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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차기 회장 후보 10명 압축, “내부냐, 외부냐가 관건”

KB금융 차기 회장 후보 10명 압축, “내부냐, 외부냐가 관건”

등록 2014.10.02 10:45

수정 2014.10.02 10:48

이나영

  기자

회추위 2일 오후 차기 회장 후보 10명 선정내·외부 의견 분분 속 ‘출신지역’도 고려 변수로 떠올라

2일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 10명이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후보군에 어떤 인물들이 오를지 관심사로 떠올랐다.

관료보다는 민간 위주로 내·외부 출신들이 골고루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2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중국 명동 본점에서 제3차 회의를 열고 10명의 1차 회장 후보군을 추려낸다.

KB금융 안팎에서 가장 주목하는 대목은 내부 출신 인사가 얼마나 포함돼 있느냐다.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과 금융연구원 출신인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이 이번 KB사태 중심에 있으면서 조직보다는 자존심을 우선시하며 극심한 내분사태가 빚어졌다.

이에 따라 낙하산 인사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면서 내부인사가 적합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금융지주 회장은 외부와 소통하는 자리인 만큼 외부 인재를 중용하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우선 내부 출신으로는 윤웅원 KB금융 부사장과 박지우 국민은행 부행장, 황영기 전 KB금융 회장, 민병덕 전 국민은행장,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 김옥찬 전 국민은행 부행장, 김기홍 전 국민은행 부행장, 정연근 전 KB데이타시스템 사장, 이달수 전 KB데이타시스템 사장, 장형덕 전 비씨카드 사장 등이 꼽히고 있다.

외부 출신으로는 이종휘 미소금융재단 이사장과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 하춘수 전 DGB금융지주 회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관료 출신 중에서는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과 오갑수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출신지역’도 고려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 KB를 제외한 3대 금융지주와 은행장들이 모두 영남출신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KB도 영남으로 갈지 아니면 비영남 출신으로 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KB금융 차기 회장으로 내부 출신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외부 출신 후보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 회추위는 이날 선발된 10명의 후보에 대해 외부 전문기관에 평판조회를 의뢰해 4명 내외의 심층면접 대상자를 가려내고, 이후 면접 결과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달 하순께 최종 후보자 1인을 선출할 계획이다.

회장 후보는 내달 21일로 예정된 KB금융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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