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 서울 4℃

  • 인천 5℃

  • 백령 7℃

  • 춘천 6℃

  • 강릉 8℃

  • 청주 6℃

  • 수원 4℃

  • 안동 5℃

  • 울릉도 11℃

  • 독도 11℃

  • 대전 6℃

  • 전주 7℃

  • 광주 6℃

  • 목포 8℃

  • 여수 9℃

  • 대구 6℃

  • 울산 9℃

  • 창원 7℃

  • 부산 9℃

  • 제주 8℃

KB금융 회장 자리, 외부출신 인사 유력?

KB금융 회장 자리, 외부출신 인사 유력?

등록 2014.10.02 09:23

손예술

  기자

사진=김동민 기자 life@사진=김동민 기자 life@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과 오갑수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 등 금융권에서 쟁쟁한 인사들이 KB금융지주회장 후보 리스트에 포함됐다는 소문이 돌면서, KB금융 회장 자리가 이번에도 외부 출신이 유력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증현 전 기재부 장관, 하춘수 전 DGB금융지주 회장, 장형덕 전 비씨카드 사장, 김은상 전 삼정KPMG 부회장 등도 리스트에 포함됐다.

기존 하마평에 오르던 인물들은 모두 리스트에 올랐다.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과 이종휘 미소금융재단 이사장,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 등이 서류를 제출했다.

또 지난해 임영록 전 회장과 회장직을 두고 경합을 벌였던 황영기 전 KB금융 회장도 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 당국과 업계에서 내로라하는 인사들이 대거 리스트에 거론되다 보니 외부 인사로 회장을 선임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외부 인사가 TK(대구경북)와 PK(부산경남)에 거의 해당되는 것도 변수다.

윤증현 전 장관은 경남 마산 출신으로 PK출신이며, 이동걸 전 신한금융투자 부회장과 이종휘 전 우리은행장은 TK의 본산인 대구 출신이다.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은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경북 상주고를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 나왔듯이 금융 그룹 회장과 행장의 출신을 PK나 TK가 많아 KB가 이 룰을 깨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대 KB국민은행 새노조 위원장은 “유명하다고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다”며 “능력이 있는 분이 선임이 돼야 한다. 현재 사외이사회는 정화 능력이 없다. 이사회 해체 수순이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KB금융 관계자는 “회장 선출에 관한 것은 이사회의 몫이라 내부에서도 알 길이 없다”며 “후보 리스트가 나오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 사외이사로 구성된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회장 예비 후보군을 10명으로 압축할 계획이다.

내부출신 인물 중에서는 윤웅원 KB금융 회장 대행과 박지우 국민은행장 대행, 민병덕 전 국민은행장, 정연근 전 KB데이타시스템사장, 김옥찬 전 국민은행 부행장이 올랐다. 포괄적 의미의 내부출신 인사인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과 김기홍 전 파인트리자산운용 대표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ad

댓글